결론부터 말하면
서로 다른 음식을 두고 싸우고 있었던 거임
생채는
👉 채 모양으로 썬 야채에 식초·설탕이 들어가는 무침

생채는 김치처럼 익히고 발효해서 먹는 음식 아님
그래서
한식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무생채’ 레시피에도 식초가 들어감

그리고 극찬받은 윤주모 무생채 레시피에도 식초 들어감
(흑백요리사 화면 캡쳐 보면 식초 1큰술 있음)
윤주모가 컬투쇼에서 임짱 레시피라고 말함

그럼에도
“무생채는 김치인데, 왜 식초를 넣냐” “무생채는 채지라서 며칠 뒀다가 자연스럽게 익는거지” 등등의 말이 나오는 이유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무생채가 원래의 생채가 아니라 다른 음식이기 때문임
그 음식은 정확히 말하면
👉 무채지, 무채김치임
<무>로 <채>를 만들어 담근 김치<지>라는 뜻
근데 이 무채김치도 어느 순간부터 무생채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음식 문화라는 게 시간이 지나면서 섞이고 바뀌다 보니
지금은 무채지를 무생채라고 부르는 사람도 굉장히 많아짐
그래서
현재 기준에서 무채김치(무채지)도 무생채라고 부르는 것도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다만
무생채에 식초가 들어가느냐 마느냐로 서로 무시하고 싸울 일은 아니라는 거임
서로 다른 음식을 떠올리고 있었을 뿐인데
그걸 하나의 정답처럼 우기면서 상대를 깎아내리는 건 너무 편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