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보 이사장 “500억 담배訴 판결 실망”…美, 담배 회사 책임 물어
393 1
2026.01.15 16:42
393 1

건보공단, 12년 담배 소송 2심 패소
“담배가 폐암 유발하는 건 과학적 진실”
“과학과 법 괴리”…건보공단 상고 검토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린다는 것은 과학적 진실입니다. 실망스럽고 아쉬운 판결이지만 언젠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15일 건보공단이 담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원 손해 배상 소송 2심에서 패소하자 이렇게 말했다. 국민들이 담배를 피워 폐암과 후두암에 걸려 진료비를 지출했으니 담배 회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담배는 한 개비만 피워도 니코틴이 혈관으로 들어가 뇌에서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은 계속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를 느낀다. 정 이사장은 “담배에 중독성이 있는 것은 (의학) 교과서에 다 나오는 이야기”라면서 “중독성을 병원에서 진단받은 분들이 계신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담배를 피우면 100%는 아니지만 폐암에 걸릴 수 있고 고혈압과 당뇨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면서 “과학과 법의 괴리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가 교통사고를 내서 사람들이 다치고 사망했는데 운전자가 도망간 것”이라면서 “담배 회사는 뺑소니범”이라고 했다.

 

2심, 흡연과 폐암 개연성 인정 어려워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6-1부(재판장 박해빈)는 이날 건보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보험 급여 지출은 보험법에 따른 의무 이행”이라면서 “피고의 위법 행위가 아닌 보험 계약에 따른 지급”이라고 했다. 건보공단이 보험법에 따라 환자들의 급여를 지출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소송의 쟁점은 유해성과 중독성이었다. 건보공단은 흡연이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했지만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흡연과 폐암의 개연성(蓋然性)을 인정하려면 개인이 흡연한 시기와 흡연 기간, 폐암 발생 시기,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질병 상태 변화, 가족력 등을 살펴야 한다고 봤다. 흡연 이외에 다른 이유로 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담배 회사들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담배 회사들이 중독을 유도했다며 니코틴 함량을 줄인 담배를 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들이 흡연을 시작한 1960~1970년대는 담뱃갑 경고 문구가 지금보다 미미했고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입장이었다. 재판부는 “흡연자에 따라 니코틴 흡인량이 달라질 수 있어 의존성이 생기지 않는 함량 설정이 어렵다”면서 “오래 전부터 담배 유해성과 중독성을 경고했다”고 했다.

 

-생략-

 

국내 대법원 판례는 담배를 피우다 질병에 걸리면 흡연자 책임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미국은 1998년 미시시피를 포함한 50개 주(洲) 정부가 담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합의금 2460억달러(362조원)를 받았다. 흡연자 질병을 치료하느라 주 정부가 지출한 진료비를 지급하라며 필립모리스와 R.J레이놀즈 같은 담배 회사에 책임을 물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36480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945 01.12 42,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6,0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63,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78,0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62,6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0,6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8,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2,5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5,7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3,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3546 이슈 지쳤나요? 아니요. 체력 역전 뉴욕 효도 여행 2탄 (ft.마초맘의 눈물) 18:35 5
2963545 정치 오세훈 “‘한동훈 제명’ 국민 실망…국힘, 왜 자멸의 길 가나” 18:35 13
2963544 유머 [망그러진 곰] 엄마에게도 그런 날이 있다 18:34 139
2963543 이슈 가성비 끝판왕 믹스커피 레시피 1 18:34 195
2963542 이슈 에이핑크 'Love Me More' 멜론 일간 추이 6 18:31 265
2963541 유머 레드불의 부재중 전화 99+ 1 18:31 519
2963540 이슈 아는 맛이 무섭다 웨이팅 없는 클리셰 맛집 여기로 모십니다| 재친구 Ep.97 |남지현 문상민 18:31 75
2963539 정치 [속보] 청와대 '1기 참모진' 개편 초읽기…정무수석 우상호→홍익표 유력 5 18:30 359
2963538 이슈 알파드라이브원 'FREAK ALARM' 멜론 일간 추이 3 18:29 322
2963537 정보 2025년 국중박 뮷즈 2021년보다 약 6배 더 많이 팔려서 413억원 이상 기록.jpg 4 18:29 733
2963536 유머 [유튜브 언더월드] 이렇게 딥하게 똥꼬 냄새 맡는 애 처음 봄;;; 5 18:27 760
2963535 이슈 커뮤많이 할수록 정신건강 안좋아지는거 느끼는 달글 4 18:27 712
2963534 이슈 새로운 앨범컨셉이 중세시대 고전 명화 느낌인듯한 포레스텔라 18:27 168
2963533 이슈 팬들 반응 좋은 롱샷 veige News 오피스룩 사진 5 18:26 326
2963532 유머 새로 나온 포켓몬 레고 피카츄 움직이는 레고였음...! 7 18:23 670
2963531 이슈 1월 급여 지급 연기 공지 나온 홈플러스 21 18:23 2,645
2963530 이슈 엔하이픈 타이틀 knife 미리듣기 1 18:22 154
2963529 이슈 [Live Clip] BORA(보라) - Muffler(목도리) 18:22 49
2963528 유머 하여간 사내들은 아랫도리가 문제여 뭐 하러 요 한 토막도 안 되는 것 땜시 신세를 조지나 몰라 18:22 1,026
2963527 이슈 [문지애] 자기비하 말고 진짜 겸손한 사람의 특징은? 18:21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