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저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간 재고까지 알려주는 지도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두쫀쿠맵 화면캡처.
디저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간 재고까지 알려주는 지도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판매 여부와 재고를 알려주는 '두쫀쿠맵' 서비스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금융서비스 업체 토스에 두쫀쿠맵이 미니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로 출시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더 주목을 받았다.
두쫀쿠맵은 개인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개발자는 자신의 SNS 스레드에 "대단한 동기는 없었고, 여자친구가 두쫀쿠를 너무 사랑해서 좀 사주려고 찾다보니 재고 확인하느라 매장 전화하거나 SNS 확인하는게 좀 번거로웠다"며 "그래서 한 눈에 재고를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에 직접 개발해 봤다"고 남겼다.
이어 "두친자(두쫀쿠에 미친자) 여러분들이 헛걸음 하시는 일이 줄도록, 그리고 재고 문의에 사장님들이 지치지 않으시도록 이 서비스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쫀쿠맵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두쫀쿠맵에 등록을 한 뒤 재고 수량을 입력할 수 있는데 입점 신청이 몰려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두쫀쿠맵 개발자는 지난 6일 "하루 100건 이상의 신청이 몰렸다"며 "카페 확인 등의 절차로 승인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부터 시작 된 두쫀쿠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 되고 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국내에서 탄생한 디저트다.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식 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속을 만들고, 코코아 가루를 입힌 마시멜로로 감싸는 방식이 특징이다. 말랑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대중적 인지도는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급격히 확산됐다. 이후 배우 고윤정·김세정 등도 언급했다. 유명 셰프 안성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딸과 함께 두쫀쿠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시적 유행으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두쫀쿠는 형태를 바꾸며 다양한 파생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김밥처럼 말아낸 '두쫀쿠 김밥', 케이크 형태의 '두쫀쿠 케이크', 붕어빵 속에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넣은 '두바이 붕어빵'까지 등장했다. 일부 횟집·국밥집 등 일반 음식점에선 미끼 상품으로 두쫀쿠를 직접 제작하거나 판매한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심지어 이 같은 열기는 해외까지 번지고 있다. 일본 도쿄의 한류 거리로 알려진 신오쿠보의 한 카페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다.
https://www.mt.co.kr/society/2026/01/15/202601151024271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