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혜윤이 출연해 7년 간 단역으로만 50편의 작품에 출연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김혜윤은 당시에 대해 "막막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생각도 들고 학업과 병행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면서 소속사가 없어 의상을 직접 챙겨 대중교통을 타고 촬영장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현장에 가서 9시간 기다리고 그런데도 제 차례가 안 올 때도 있었고 대기의 연속이었다"며 "제가 너무 추워하면 핫팩이나 난로를 주시기도 했다. 그때 당시에는 아직 내가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괜찮아요'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괜찮아요'가 습관처럼 입에 붙어서 항상 '괜찮아요'라 하다가 고등학생 때 손가락에 동상이 걸렸다. 손이 띵띵 붓더니 손톱이 빠졌다. 그만큼 추웠던 건데 그냥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김혜윤은 "단역, 보조 출연을 정말 오래 하다 보니까 '내가 연기를 잘하고 있나'도 모르겠고 내 직업이 맞나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그럴 때마다 하루에 1편 영화 보기, 하루에 1시간 운동하기 같은 저만의 규칙을 만들지 않으면 이 길이 너무 멀고 막막한 것 같더라"고 오랜 단역 생활을 이겨낸 비결을 전했다.
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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