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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뮤지컬 ‘드림하이2’, 임금 미지급으로 줄줄이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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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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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인 뮤지컬 ‘드림하이2’ 제작사 주식회사 아트원하우스(대표 김은하) 측이 이번엔 줄줄이 피소될 위기에 처했다. 출연배우 A씨를 비롯해 OST 편곡자 B씨, 댄서, 앙상블 배우들까지 피해자가 속출한 가운데, 일부가 각각 아트원하우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14일 스포츠경향 취재에 따르면, ‘드림하이2’ OST를 맡았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B씨는 지난 5일 인천지방법원에 아트원하우스를 상대로 1억 2천만원의 보수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B씨 측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4년 11월 아트원하우스와 ‘쇼뮤지컬 드림하이 앵콜’ 공연의 OST 및 뮤지컬 음악 편곡 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대로 편곡 작업을 모두 마치고 뮤지컬이 성료됐음에도 임금 다수를 받지 못했다. 계약된 1억 5,000만 원(OST 1억 원, 뮤지컬 음악 5,000만 원) 중 지난해 2월 3000만원을 지급받았을 뿐, 나머지 1억2000만원을 현재까지 받지 못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스포츠경향에 “제작비를 준다고 약속을 하고 이행하지 않아서 사비로 제작비를 충당했다. 그런데도 아트원하우스는 새 시즌에 대한 계약을 미끼로 기존 계약에 대한 채무를 해결하지 않고 1년째 시간만 끌고 있다”며 “나만 못 받은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대다수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못 받은 것을 알게 돼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A씨도 1억원 대 출연료를 아직도 받지 못해 결국 소송을 택했다. A씨 소속사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에 아트원하우스를 상대로 한 1억 3000만원 상당의 가압류 소송을 걸었다.

A씨 측은 “정당하게 일한 댓가에 대해 아트원하우스 측이 갖가지 변명으로 차일피일 미루며 주지 않는 것에 더는 참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 생계가 달린 댄서나 앙상블 배우들의 임금까지도 대다수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뮤지컬로 번 돈이 대체 다 어디로 갔길래 이런 초유의 사태가 났는지 화가 난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적은 보수를 받기로 한 댄서들과 조단역 배우들도 다수가 임금을 받지 못해 아트원하우스에 맞서 함께 행동하기로 했다. 이들의 대표자로 나선 C씨는 ‘스포츠경향’에 “내가 직접 확인한 피해자만 18명이고, 미지급액 약 2000만원이다. 지금 배우들과 댄서들 상대로 조사 중인데 총 피해금 약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2025년 12월 2일자 보도 이후에도 임금 지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트원하우스 측은 ‘곧 지급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하며 구체적인 지급 일정 제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도 단체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예술인신문고 등 관련 기관에 신고했고, 이중 일부는 법률기관과 함께 가압류 포함 민사소송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스포츠경향은 김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도 받지 않고 답변도 돌아오지 않았다.

‘드림하이2’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지난해 12월 2일 스포츠경향이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드림하이2’는 지난 4월 5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 뮤지컬로, 음악과 춤을 통해 성장하는 기린예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지만 정작 이 공연을 위해 땀 흘린 배우들과 댄서들에겐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열정페이’보다 못한 셈이다.

뮤지컬에 출연한 한 배우는 답답한 나머지 자신의 SNS에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SNS에 “드림하이 출연료 지급은 언제쯤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제작사인 아트원 컴퍼니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트원 컴퍼니 측은 출연료 지급 대신 ‘드림하이’ 시즌3 개최를 발표했다. 올해 7월 상연을 목표로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발한다고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시즌2에 출연한 배우들에게조차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즌3 개최를 알리는 건,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식으로 충당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44/00010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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