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년간 23조원 날아갔네” 외국인 투자 빌미로 핵심기술 빼간다
980 2
2026.01.14 12:14
980 2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101013?cds=news_media_pc&type=editn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중략)

1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조수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외국인투자 안보심사 제도가 주요국에 비해 지나치게 느슨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5년간(2020~2025년 상반기) 해외로 유출된 국내 산업기술은 110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국가핵심기술은 33건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로 인한 산업계 피해 규모는 약 23조2700억원에 이른다. 기술 유출은 반도체(38%), 디스플레이(20%), 전기전자(8%) 등 전략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기술 유출 방식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 인력 스카우트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합작법인(JV) 설립, 소수 지분 투자, 해외 R&D센터 구축 등 투자 구조를 활용한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외형상 정상적인 투자처럼 보이지만 기술·데이터 접근을 통해 핵심 기술이 해외로 이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주요국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인투자 단계에서부터 안보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외국인투자심사현대화법(FIRRMA)을 통해 소수 지분 투자와 민감 데이터 접근, 군사시설 인근 부동산 취득까지 심사 대상으로 포함했다.

최근에는 공장과 사업장을 새로 짓는 그린필드 투자까지 안보 심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U 역시 외국인투자 안보심사를 경제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규정하고 그린필드 투자와 간접투자를 포함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사이버 위협이나 제3국 우회 투자 가능성이 있는 투자자를 별도로 분류해 규제하는 한편 미국식 안보 중심 심사기구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반면 한국의 외국인투자 안보심사 기준은 상대적으로 협소하다. 외국인이 국내 기업 지분 50% 이상을 취득해야 심사 대상이 되며 소수 지분 투자나 그린필드 투자, 자회사를 통한 간접지배 투자는 대부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로 인해 해외 자본이 소수 지분을 확보한 뒤 핵심 기술이나 기밀 정보에 접근하는 ‘우회 경로’가 열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는 이러한 제도적 공백이 지속될 경우 한국이 글로벌 기술 유출과 우회투자의 거점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이 동맹국과의 협의에서 외국인투자 심사 강화 공조를 공식 의제로 다루고 있어 안보 심사 체계가 미흡한 국가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외국인투자 안보심사 대상에 데이터, 핵심 인프라, 공급망, 광물, 디지털 기반 산업 등을 포함하고 심사 지분율 기준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신규 공장 설립과 같은 그린필드 투자와 자회사·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간접지배 투자 역시 심사 범위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887 01.12 33,1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2,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44,7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73,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54,0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7,1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3,8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1,2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5,7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1,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2266 기사/뉴스 [단독] 강다니엘, 2월 9일 입대..워너원 재결합 하자 '군백기' 17:09 147
2962265 이슈 폴란드 대통령의 사진작가가 고양이 래리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1 17:09 173
2962264 유머 흑백)안성재 '민폐하객룩'으로 논란 또 추가 8 17:08 708
2962263 기사/뉴스 16세 9차례 성폭행 50대 공무원...부양가족 있다며 '집유' 4 17:08 155
2962262 정치 [속보] 경찰, 김병기 부부 등 5명 출국금지 조치 10 17:06 576
2962261 이슈 김희은 솊한테 볼꼬집 당하는 윤남노 ㅋㅋㅋㅋㅋ 19 17:02 1,849
2962260 이슈 현재 나덕이 가장 궁금한 사람 9 16:58 1,474
2962259 이슈 연프에 나왔는데 소개팅 받은 상대방이 방송을 보다가 중간에 캔슬해버렸다는 출연자.jpg 6 16:58 2,249
2962258 이슈 롤팬들도 지금 놀랐다는 롤 LCK 5년 중계권 가격 30 16:58 1,509
2962257 기사/뉴스 식약처 '역대 최대' 198명 신규 채용 8 16:56 1,363
2962256 유머 매번 친구가 경고해주는데도 말 안 듣는 애.jpg 2 16:56 1,450
2962255 기사/뉴스 [단독] 조정식 출간 전 EBS교재 받아 ‘재산상 이득”…공소장 적시 8 16:56 1,292
2962254 기사/뉴스 "수영장 신 긴장 좀 하셔야"…'솔로지옥5' 선넘는 플러팅 전쟁 4 16:54 683
2962253 기사/뉴스 [속보] 인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로 확정 16 16:53 1,096
2962252 이슈 다시보는 비상계엄 1주기 여론조사 끌올 12 16:52 1,037
2962251 기사/뉴스 "100억 입금해라" MBC 등 폭파 협박 10대 검거… "여행경비 벌려고" 30 16:50 1,246
2962250 기사/뉴스 "난 지금까지 스키장도 간 적 없다" 이대호가 남긴 특급 조언, 2026 KBO 신인 반응도 폭발 12 16:48 1,257
2962249 기사/뉴스 보험해지 불만? 보험사 보안요원 칼로 찌른 50대 남성 3 16:48 557
2962248 유머 승마치료를 하는 목장 주인이 목장말 자랑하려고 올린 짤(경주마×) 8 16:46 911
2962247 이슈 임영웅 2025-2026 전국투어 방석(쿠션) 모음 19 16:45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