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지 약 6년만이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빙그레는 우선 중복된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업무 과정을 일원화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한다. 또한 해외 수출, 이커머스 플랫폼 등 판매채널을 다양하게 확대해 양사 제품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다음달 12일 합병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양 사는 이번 합병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10월에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는 공동 마케팅 실시, 물류 센터 및 영업소 통합 운영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빙그레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인수 2년 만에 흑자전환했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바밤바’, ‘부라보콘’ 등 기존 해태 로고가 새겨졌던 빙과류 제품들도 빙그레 로고로 바뀔지는 미지수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 브랜드의 존속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4월 1일 합병이 완료될 때까지 내부 논의와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림 기자 noh.yu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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