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63379?sid=100
한·중 정상회담 당시 중재 요청
시 주석은 남북관계 경색 고려한 듯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4대 남북·국제 협력사업 구상’을 설명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협력·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유화 제스처를 지속한 정부가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다만 시 주석은 현재 경색 국면인 남북 관계를 의식한 듯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서울∼평양∼베이징(北京) 고속철 건설 △원산갈마 평화관광 △대북 보건의료 협력 △광역두만개발계획(GTI·Greater Tumen Initiative) 등 모두 4가지 남북·국제 협력사업 구상을 밝히며 중국 쪽의 협력과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요청에 ‘좋은 제안’이라고 하면서도 “인내심을 갖추고 추진하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이후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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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제시한 4대 협력 구상은 지난해 12월 통일부 업무보고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통일부는 중점 추진과제로 ‘새로운 교류협력을 위한 창의적 접근 모색’ 방안을 밝혔는데, ‘서울-베이징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준비작업 착수와 국제원산갈마평화관광을 추진하겠다는 안이 포함됐다. 또 ‘신평화교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과제를 통해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과 평화보건 신탁기금 설치를 추진한다는 내용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