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은퇴 선언' 김보름 "단 하루도 '그 일' 잊은 적 없어... 이젠 꽃길만 걸을게요"
2,152 18
2026.01.13 16:15
2,152 18
eSkqLT

한때 '제2의 이상화'라 불릴 만큼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4년간 태극마크를 달았고, 18세던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 3,000m 은메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2~13시즌과 2016~17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선 매스스타트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평창 올림픽 메달 후보로 급부상했고, 실제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 순간은 박수와 환호가 아닌, 논란으로 덮였다. 팀 추월 경기에서 '왕따 주행' 의혹이 제기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같이 뛴 노선영은 한참 차이를 두고 뒤늦게 들어왔는데, 이를 두고 ‘두 선수가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한 중계방송사 해설진의 발언이 불을 붙였고, 급기야 '김보름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무려 60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그는 "8년이 지났지만 단 하루도 그 일이 떠오르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덤덤하게 얘기하지만요”라고 회상했다. 그때 버틸 수 있었던 건 대표팀 동료들 때문이었다. “이상화 언니, 모태범 오빠, 김민선, 박지우… 그들이 버팀목이었어요.”


다행히, 긴 터널 끝에는 진실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에서 ‘고의성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고, 허위 주장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특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4년 전과 달라진 응원 분위기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원망이 없었을 리 없다. 김보름은 그러나 "안 좋은 감정을 붙잡고 있어 봐야 힘든 건 나뿐이었다. 기억은 지울 수 없고, 과거도 바꿀 수 없으니 '그땐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또 살아가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중략) 


앞으로는 여행처럼 “자신을 솔직 담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예능에 도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지금까지의 김보름과는 다른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배우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에요. 제가 춤 빼고는 다 잘할 수 있거든요." 웃으며 던진 이 말속에는, 이제야 진짜 자신의 삶을 시작한 김보름의 담담한 각오가 담겨 있었다.


https://naver.me/Gf0SV3Nb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472 01.12 25,7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1,2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41,3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9,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49,0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7,1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3,8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9,7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5,7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0,7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1687 유머 프듀1) 유연정 36초만에 데뷔 확정 시키는 무대 7 02:33 852
2961686 이슈 환승연애 시즌 1-4 여출 최애 겹치는 사람 많은 조합.jpg 1 02:31 439
2961685 유머 애니 캐릭터 생일이라고 생일 파티를 연 팬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7 02:30 665
2961684 이슈 비염인들아 제발 코 좀 풀고 오면 안되냐 9 02:28 615
2961683 유머 테토녀그룹 하츠투하츠 5 02:27 375
2961682 유머 여시 난리난 글 '지피티 임마 왜이래...;;;?? 얼탱없다'.jpg 9 02:21 1,364
2961681 유머 아ㅈㄴ웃겨 윤두준으로 세대통합됨.twt 10 02:19 909
2961680 정치 하루에 다 날아간 보수(라고 쓰고 극우라고 읽는다)의 상징 3인 4 02:16 949
2961679 유머 트와이스 쯔위가 보여주는 360도 콘서트의 어려움 14 02:07 1,869
2961678 유머 최강록이 번아웃을 극복한 방법 7 02:02 2,180
2961677 정치 [속보] 한동훈, 윤리위 제명 의결에.."국민과 민주주의 지키겠다" 17 02:02 508
2961676 유머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은 날이에요 🥰🥰 1 02:00 526
2961675 유머 경차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법.jpg 7 01:55 1,570
2961674 정치 [속보]국힘 윤리위 "한동훈, '책임의 무게' 따라 더 무거운 중징계 요구" 3 01:53 290
2961673 이슈 @ 아일릿 윤아 미담: 덕분에 2026년 1월 버전 하트어택 츄 보게 됨 .... 4 01:46 746
2961672 팁/유용/추천 그대는 내 친구여 01:46 199
2961671 이슈 표예진 15년전 사진.jpg 8 01:44 2,894
2961670 이슈 ㅅㅍㅅㅍ) 흑백요리사 우승자들 공통점 48 01:44 3,746
2961669 유머 고양이 임보만 12년째 9 01:42 2,544
2961668 이슈 신라시대 당시 평범한 유물 20 01:41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