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채원이 그리는 첫사랑은 어떨까.
문채원이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보여준 참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직진녀 캐릭터를 선택했다. 거침없고, 직설적이다.
권상우와 능청스러운 코믹 앙상블을 만들었다. 여기에 가족의 온기를 더했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를 완성했다.
문채원은 "해본 적 없는 장르와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어 좋았다"며 "제게 신선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시점에 잘 만난 작품"이라고 말했다.
'하트맨'이 자신에게는 도전 같은 작품이라는 것. 이 작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층 과감한 얼굴들을 예고했다.

◆ "첫사랑, 특별한 캐릭터"
'하트맨'은 승민(권상우 분)이 첫사랑 보나(문채원 분)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문채원은 '오늘의 연애'와 '그날의 분위기' 이후 오랜만에 로맨스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보나의 어떤 매력에 매료됐을까. 그는 "늘 해왔던 역할이 아니어서 좋았다"며 "'오늘의 연애' 때는 어렸고, (보나처럼 성숙한) 성인 캐릭터는 안 해봐서 재밌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첫사랑 캐릭터와 가족 코미디라는 점이 끌렸다. "3~4년이 지나면 이런 작품을 또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며 "해본 적 없는 장르와 캐릭터라 좋았다"고 말했다.
보나는 거침없는 직진녀다. 문채원의 성향과는 반대인 점이 많은 캐릭터. "평소 차분한 편인데 즐겁고 액티브하게 지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첫사랑 비주얼을 위해 남사친들에게도 의견을 구했다. "머리를 자를지 고민할 때였는데, 남성분들이 압도적으로 긴 머리를 선호하더라. 첫사랑의 기억을 위해 머리를 더 길렀다"고 설명했다.
첫 등장씬에서는 관객석의 감탄이 터져 나왔다. 상상으로만 그렸던 첫사랑 비주얼을 완성한 것. 청바지에 흰 티셔츠만으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대사 없는 씬이라 리액션만 잘 받으면 될 줄 알았는데, 이 장면이 뒷내용을 설득할 거로 생각했어요. 오히려 테이크를 많이 갔어요. 관객이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로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문채원)

◆ "코미디, 신선함 필요했다"
문채원은 권상우와 코믹 호흡을 맞췄다. 권상우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문채원은 현실적이면서도 돌직구같은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와 함께하는 코미디 연기,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도 그럴 것이, 문채원은 그동안 주로 묵직한 캐릭터와 장르를 선보여왔다.
문채원은 "감독님과 선배님 두 분 다 저보다 호흡이 빠르시다"며 "직관적이고 감도 좋으셔서 빠르게 호흡을 맞춰갔고, 그 에너지가 현장에서 계속 이어져 저도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객분들의 웃음소리로 상우 선배의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영화에서 큰 축을 담당해 주셨어요. 덕분에 저희는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쉽지 않았지만, 잘 해내고 싶었다. "장르 속에 겉돌거나, '가벼운 역할 안 어울린다'는 반응은 싫었다"며 "제게 한정적인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니까. 신선함이 필요했고, 그런 시점에 잘 만난 작품"이라고 전했다.
과감한 스킨십도 선보인다. '악기점 키스씬'이 바로 그것. "데뷔하고 그렇게 (스킨십 장면을) 많이 찍은 적이 없다"며 웃었다.
"한때 불꽃이 튀었던 남녀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렇게 될 것 같았죠. 감독님이랑 상우 선배와 이야기를 나눠가면서 맞췄어요. 처음에는 동작을 나눠 찍었는데, 나중에는 큰 동선만 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연기했어요."

◆ "개성 살려, 방향 설정"
문채원은 '하트맨'을 도전이라고 말했다. "안 해본 코미디 장르에서 호흡을 배웠다"며 "감독님과 제작사에서 저를 다른 시각으로 봐주신 것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익분기점 돌파가 목표다. "(BEP를 넘기면) 명동 한가운데서 코르티스의 '패션'을 추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 정도로 내면에는 열정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채원은 지금까지 멜로, 사극, 장르물까지 폭넓게 해왔다. 지난해에는 SNL에 출연, 파격적인 연기도 선보였다. 앞으로는 더 대담한 얼굴들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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