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새 21만명 이동…10일엔 하루 이탈 3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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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9일 KT/LGU+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해킹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정부 조사를 통해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정보 유출 정황이 파악됐다. KT는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사유도 인정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도심 내 이동통신사 대리점의 모습.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기간 동안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21만명을 넘어서며, 앞서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던 SK텔레콤의 이탈 규모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KT에서 빠져나간 가입자 수는 21만62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열흘간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 수인 16만6000여명을 넘어선 규모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하루 동안 KT에서 이탈한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서며 3만3305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을 맞아 번호 이동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루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6만3651건으로 집계됐다. KT에서 빠져나간 가입자 가운데 2만2193명은 SK텔레콤으로, 8077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으로 옮긴 가입자는 3035명이었다.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영업일 기준으로 남은 기간이 이틀인 만큼, 막판 번호 이동 수요가 추가로 몰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유진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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