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靑, 호남 의원들에 "용인 반도체 뽑아 옮기진 않는다" 일축
1,880 21
2026.01.12 14:51
1,880 21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호남 이전설’에 대해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국회의원·광역단체장을 만나 “기존에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강제로 옮기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전남 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다.

 

복수 참석자들은 1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청와대 측에서 ‘용인 반도체 기업을 뽑아서 옮기는 것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며 “다만 ‘호남이 전력 여건이 좋은 측면이 있으니, 신규 기업·설비의 입지로는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당시 오찬에는 이 대통령 외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등 청와대 핵심 참모진이 배석했다. 호남 지역 참석자 사이에서 “용인 반도체 기업이 호남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 식의 얘기가 나오자, 청와대 측에서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광주·전남 광역단체장·국회의원 초청 전날이던 지난 8일 이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클러스터 대상 기업의 이전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 “정부가 기업에 대해 이전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권에서 이를 둘러싼 논쟁을 벌이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 기업의 ‘호남 이전설’은 지난해 12월 26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 용인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전기가 많은 그쪽(호남)으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말한 뒤 불거졌고, 전북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삼성전자 이전’을 주장해 확산됐다. 지난 9일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용인 SK하이닉스 공사 현장을 찾아 “대한민국 반도체 패권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맞불을 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당사자라 할 수 있는 광주·전남 여당 의원들을 만나 정부의 입장을 선명하게 확인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지방균형 발전 차원에서 발전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해당 지역 단위에서 소비한다는 원칙)’ 원칙에 따라 송전 거리를 고려한 지역별 전기 요금제 등을 계속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여권 관계자는 “향후 기업이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스스로 신규 설비를 지역에 건설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이것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9579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67 01.12 19,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0,4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30,1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2,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6,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8,8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8,3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629 이슈 이들 태운 채 만취 질주…결혼 앞둔 30대 참변 1 08:13 276
2960628 유머 직장인들이 속으로 품고 있는 말 08:13 130
2960627 정보 카더가든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역주행 애플뮤직 1위 08:13 41
2960626 이슈 판사님이 들려주는 불륜 사례...jpg 4 08:09 725
2960625 이슈 [공식] 마니아가 사랑하는 '크라임씬 제로' 넷플릭스 새 시즌 제작 확정 65 08:00 2,023
2960624 이슈 서지원의 신곡이 AI로 나옴 15 07:58 971
2960623 이슈 카페 들어올 때마다 직원 찍는 손님 15 07:51 3,087
2960622 유머 발망 FW14 패션쇼 의상을 위해 인턴들은 며칠내내 갈려나간 영상 8 07:39 2,126
2960621 기사/뉴스 만약에 우리’, 개봉 13일째 손익분기점 돌파…‘헤어질 결심’ 이후 한국 멜로 영화 최고 흥행 성과 달성 5 07:32 1,300
2960620 유머 루이비통씨 누가 공사장 칸막이를 이렇게 쳐요 7 07:29 3,468
2960619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피버> 시청률 추이 12 07:27 2,947
2960618 이슈 수영X김재영 주연 ENA 월화드라마 <아이돌아이> 시청률 추이 3 07:27 2,453
2960617 기사/뉴스 박정민·지석진·윤종신·이동국도 늑장 신고…숨어있던 1인 기획사 500곳 ‘무더기 등록’ 43 07:22 3,855
2960616 이슈 [ 노모어피자 X 에스파 ] 에스파 멤버들의 피자 추격전! 4 07:19 443
2960615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인 두쫀쿠 만들기로 팬싸한 아이돌 2 07:11 1,833
2960614 정보 🚨오늘부터 서울시내버스 무기한 총 파업임 출근길에 참고 34 07:00 4,444
2960613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Lonely (없구나)" 5 06:47 489
2960612 이슈 박력쩌는 냉부해 에드워드리 셰프 세리머니ㅋㅋㅋㅋㅋ(feat.방탄 진) 18 06:45 4,373
2960611 이슈 레드벨벳 슬기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8 06:24 1,875
296061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7 06:22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