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크게 혼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북한의 '남한 무인기 침투' 주장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강원 접경지 주요 지역인 철원 주민들은 대체로 큰 혼란 없이 주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북한은 전날부터 '한국 무인기가 침입했다'고 주장하면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는가 하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 담화를 발표했다.
반면 우리 정부와 군은 '북측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며 북한 측 주장을 대해 부인하고 있다. 특히 군은 북한이 언급한 날짜엔 무인기 작전이 없었고, 북한이 공개한 기체 역시 우리 군이 운용하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자 북한은 우리 군 당국 입장을 "유의하겠다"면서도 이번 무인기 논란에 대한 우리 측의 책임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요 접경지인 강원 영서 북부 지역 주민은 대체로 '긴장할 수준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철원의 경우 관광지나 상권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분위기라고 한다.
현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 씨는 "어제와 오늘 관광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도 있었고, 남북 관계에 따른 접경지 분위기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관광객들이 추위에도 구경할 곳은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호현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이장 또한 "뉴스에서만 (무인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그러지 피부에 닿을 정도의 분위기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초소 출입도 그렇고, 별다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무인기 논란과 관련해 군의 1차 조사에 이어 군경 합동 조사를 통해 진상을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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