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냥 귀여운 줄 알았던 '외출냥이', 연간 조류 15억 마리씩 잡아먹는다
2,814 15
2026.01.11 01:08
2,814 15
집밖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이른바 ‘외출냥이’가 일본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전역에서 반려묘와 길고양이를 포함한 ‘바깥고양이’들이 1년 동안 잡아먹는 조류가 약 15억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고양이 사육 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은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전체를 환산한 수치를 공개했다. 주택지와 산지가 혼재된 도시 환경에서 바깥고양이들은 1㎢당 연간 조류 1만3000여 마리, 포유류 2000여 마리를 포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일본 전역에 적용하면 매년 조류 약 15억 마리, 포유류 약 2억4000만 마리가 고양이에 의해 희생되는 셈이다. 아사히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로 인해 멸종된 조류·포유류·파충류 종이 최소 63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전했다.이 수치는 집 안팎을 오가는 외출냥이와 길고양이, 들고양이를 모두 포함한 추정치다. 고양이가 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동물 문제를 넘어 사회·환경적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문제는 단순한 개체 수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철새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로 인해 멸종된 조류·포유류·파충류는 지금까지 최소 63종에 달한다. 인간이 애완동물로 키운 고양이가 토착 생태계에서는 ‘침략적 외래종’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처럼 다른 대륙과 격리된 환경에서 진화한 지역에서는 피해가 더 치명적이다. 선원들이 쥐를 잡기 위해 들여온 고양이는 긴귀주머니쥐, 발톱꼬리왈라비, 큰귀캥거루쥐 같은 토착 소동물을 빠르게 사냥하며 개체 수를 급감시켰다. 2015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788년 유럽인의 호주 정착 이후 호주 고유 포유동물의 11%가 멸종했는데, 상당수가 고양이와 붉은여우 때문이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일본 특유의 ‘외출 허용’ 고양이 사육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양이를 집 안에만 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놓는 관행이 여전히 적지 않다.

야마다 후미오 오키나와대 객원교수는 “예전에는 고양이에 대해 수고를 들이지 않고 놓아둘 수 있는 애완동물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놓아 기르는 고양이가 많은 것은 그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깥고양이가 많은 생물의 멸종이나 감소를 일으켜 온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고양이가 실내에서 적정하게 사육되면 희생되는 동물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고양이를 야외로 내보내지 않는 ‘완전실내사육’을 권장하고 있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 역시 실내 사육 시 약 16세로, 실내외를 오가는 경우(약 14세)보다 길다. 길고양이는 평균 수명이 3~5년에 불과하다. 생태계뿐 아니라 고양이 자신에게도 외출은 위험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외출냥이가 생태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와 질병 위험에 상시 노출돼 고양이 자신에게도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사육 방식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77105?sid=104

목록 스크랩 (1)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 1/12 월요일 마감 454 01.08 66,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8,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1,1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7,5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8,3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388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숑 21:00 78
2960387 이슈 하츠투하츠 첫눈 챌린지 21:00 30
2960386 이슈 모두가 무시했던 종이 그리고 그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한 여성 20:58 537
2960385 이슈 한글창제 덕을 본 뜻밖의 분야.jpg 4 20:57 659
2960384 유머 2017년에 의외로 여자친구가 말한 단어 “느좋” 5 20:57 264
2960383 이슈 DAILY:DIRECTION OFFICIAL LOGO TRAILER 20:56 51
2960382 이슈 붕어빵 보고 말문 터진 판다 🐼 23 20:55 684
2960381 정치 나경원 :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 심판의 선거가 될것입니다 12 20:55 516
2960380 이슈 요즘 인스타하는 견주들한테 소소하게 유행중인 ' 얘랑 어울릴 여자/ 남자애 붙여줘' 2 20:55 661
2960379 이슈 ?? : 아버지가 병원장이었다. 어렸을 때 매일 소고기와 장어만 먹고 살았다. 아담한 100평 정원이 있는 집에서 자랐고, 어릴 때는 온수만 쓰고 자랐다. 10 20:54 1,414
2960378 이슈 언니가 사온 빵 말안하고 먹었는데 엄청 잘못한 거지? 7 20:53 1,108
2960377 이슈 현재 영화제 신인상 휩쓸고 다니는 여자 배우...jpg 12 20:50 2,577
2960376 유머 손종원 헤드셰프 모습 잘보여주는 과거영상 9 20:50 1,843
2960375 이슈 귀여움에 속지마세요 24 20:49 2,057
2960374 이슈 박은영 셰프 피셜 웍질을 위한 손목 관리법 8 20:45 2,482
2960373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0:45 264
2960372 유머 필라테스 강사: 회원님 골반을 좀 더 열어요 41 20:44 4,474
2960371 이슈 엔믹스 배이 지우 WHERE YOU AT 챌린지 2 20:43 237
2960370 이슈 세븐틴 도겸x승관 #Blue 4 20:43 243
2960369 이슈 의외로 첩이 하는 일.jpg 34 20:43 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