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물류센터에서 처음 일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신규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달부터 인천, 양주, 남양주, 안성 등 일부 물류센터에서 새로운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신규 인센티브를 중단했다.
신규 인센티브란 쿠팡 물류센터에서의 근무 이력 없이 처음 출근하는 근로자가 일정 기간 조건에 맞게 일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센터에 따라 프로모션 성격으로 진행돼 왔다.
통상 △명시된 기간 내 첫 출근 △지각이나 조퇴, 무단결근 없이 출근 일수 충족 등의 조건이 붙는다. 조건에 맞는다고 판단될 경우 기존 일당보다 2만~5만 원가량을 더 지급한다.
즉, 처음 일정 기간에 별 무리 없이 근무하면 일당을 더 챙겨주는 방식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쿠팡이 신규 인센티브를 중단한 이유는 최근 물류량이 줄어 새로운 인력을 보강할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FS는 센터, 시간 단위별로 필요한 인원만큼 정원(TO)을 정해 근무 신청을 받는다. 물류량이 많은 날은 그만큼 많이 고용하고, 물류량이 적으면 적은 인원만 운용하는 식이다.
그런데 최근 물류량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운용 인원이 줄어들자 기존 근로자들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현재 쿠팡 물류센터 단기(일용)·계약직 근로자 사이에선 근무 신청을 하더라도 금세 정원이 마감되거나 '반려' 즉 거절당하는 사례가 급격히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CFS는 계약직 근로자에 대한 VTO(자발적 무급휴가) 대상 물류센터를 늘리면서 인력 수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탈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쿠팡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 2784만 명에서 12월 넷째 주 2269만 명으로 4.2% 감소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0558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