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흑백 요리사 결과에 편의점이 울고 웃는다... '우승 후보' 모델로 베팅
65,592 318
2026.01.08 17:40
65,592 318

최강록 잡은 세븐일레븐은 '화색', 이마트24는 손종원 탈락에 '아쉬움'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경연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을 제품 모델로 선정하고, 협업 상품을 내놓는 가운데 일각에선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 섭외가 ‘우승 확률’에 베팅하는 도박판처럼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기 경연 예능 프로그램 참가자와 협업 상품을 조금이라도 빨리 내놓으려고 ‘우승 여부’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 거액의 모델료를 지급하며 출연진 모시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요리 예능이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업계에선 화제성이 높거나 우승 확률이 높은 셰프를 선점해 협업 상품을 내놓는 게 흔해졌다. 셰프들은 프로그램 결과를 발설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기 때문에, 업체들 입장에선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억 원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각자의 ‘우승 후보’에 베팅한 후 우승하길 간절히 기도하는 꼴”이라는 말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2’ 방송 이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와 협업에 나섰던 편의점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편의점마다 각각 ‘우승 확률이 높은 셰프’를 골라 협업 대상을 택한 것인데,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결승 진출자가 2~3명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8일까지 공개된 방송을 보면 최강록 셰프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최 셰프와 협업해 소주 상품을 내놓은 세븐일레븐은 우승 기대감을 높인 반면, 손종원 셰프를 모델로 내세워 도시락·샌드위치 등을 출시한 이마트24는 손 셰프의 탈락에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다. 편의점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IP 사용 계약을 맺은 GS25는 최종 우승자가 공개된 후 본격적인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가 경연 순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1등 셰프’라는 타이틀이 사실상 가장 강력한 광고 문구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셰프와의 협업 상품 출시가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셰프 이름을 내건 상품이 잇따르면서 차별성이 흐려지고, 소비자 피로도가 누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셰프 협업이 일종의 ‘기본 옵션’이 되면서 희소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는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간편식으로 구현했다는 점 자체가 차별점이었지만, 지금은 유사한 콘셉트의 상품이 동시에 출시되며 선택 기준이 다시 가격과 맛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협업이 반복되면서 소비자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결국 맛과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우 기자

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6/01/08/XLFYLVWFLVG27NKFNUKB7K7NCI/

목록 스크랩 (0)
댓글 3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31 03.09 69,3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5,3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9,3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0,0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4,5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244 이슈 첫직장 졸라중요합니다 2 19:55 120
3017243 정보 MBC 무한도전의 공식 쇼츠 채널 오픈 🎉 19:55 98
3017242 이슈 리얼실화. 나 어제 수술했는데 수술대에서 휠체어로 앉혀지자마자 2 19:54 707
3017241 정치 “검찰개혁, 정부 ‘공소청ㆍ중수청법’ 오답”…민변ㆍ참여연대 입법청원 1 19:54 38
3017240 유머 계속 1살씩 나이먹는데 누나랑 왜 계속 7살 차이나는지 모르겠다고 시무룩한 어린이 1 19:53 364
3017239 이슈 [WBC] 호주전 9회초 대주자 박해민 비하인드 19:53 402
3017238 유머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천방지축 어리둥절 호주의 일상 3 19:52 229
3017237 이슈 당신은 왜 항상 바지만 입고 치마는 안 입죠? 6 19:51 904
3017236 기사/뉴스 ‘왕사남’ 장항준 “박지훈 첫인상=잘생긴 도라에몽..언젠가 덕 볼 생각” (‘뉴스헌터스’) 1 19:51 297
3017235 이슈 가게에 알리페이 스티커 붙이고 튐 2 19:50 569
3017234 이슈 WBC 마이애미행 비행기 상공에서 생일파티하는 노경은ദ്ദി૮₍ •̅෴•̅ ‬₎ა🎂 4 19:50 676
3017233 이슈 동생 아이돌 춤으로 살뺀다고 첨엔 다만세 하더니만 3 19:50 748
3017232 이슈 씨몽키를 떠나보낸 문상훈 5 19:49 589
3017231 이슈 장동민, 백곰, 헬마우스, 진중권, 정영진...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 예고편 영상 6 19:48 238
3017230 유머 친구 놀래키려고 숨어서 기다리는 중 2 19:48 323
3017229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2천만 공약 거부 "동네에서 한 집만 잘되면 안돼” ('뉴스헌터스') 2 19:48 563
3017228 이슈 넷플릭스 데스게임 8화 <진실의 고개> 게임 결과 스포 1 19:48 279
3017227 이슈 트위터에서 소소하게 알티타는 있지(ITZY) 류진 레몬 커버 4 19:48 289
3017226 기사/뉴스 '가는 길이 역사' 김윤지,패럴림픽 세 번째 메달…'단일 대회 최다' 신기록 4 19:46 279
3017225 이슈 쏘우, 컨저링으로 유명한 감독 제임스 완이 리메이크한다는 한국 영화.jpg 4 19:45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