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재경부, 80조원 규모 ‘비과세·세액감면’ 효과 따진다…전수조사 착수
573 1
2026.01.08 10:09
573 1

재정경제부가 ‘숨은 보조금’으로 불리는 조세지출(비과세 및 세액 감면)의 효과성을 전반적으로 따져보기 위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고소득층·대기업에 혜택이 클 수밖에 없는 조세지출의 역진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항목은 줄이고 필요한 계층에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재정지출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정부가 그동안 정책 달성을 이유로 손쉽게 조세지출 신규 항목을 늘려온 관행도 고쳐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7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재경부는 최근 대통령실 지시에 따라 조세지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세지출은 세금을 면제해주거나 소득·세액공제 등 깎아주는 방식으로 세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재경부는 올해 국세감면액 규모를 80조528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76조4719억원)보다 약 4조원 늘었다.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대통령실 업무보고 때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에 따른 후속 조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유류세 인하 연장 조처를 거론하며 “소위 조세지출을 조정할 때 (세율 일괄 인하 대신) 세금을 걷어서 환급이나 지원(재정지출)을 해줄 수도 있지 않느냐”며 양극화 완화 및 소득 재분배 관점에서도 조세 정책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실제 조세지출은 이미 세금을 많이 내는 고소득층이나 대기업이 받는 혜택이 큰 역진적인 성격이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세감면액은 최근 6년간(2021~2026년) 연평균 7.1%씩 불어났는데 고소득자의 수혜액 증가율(11.4%)은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인 중·저소득자 증가율(5.3%)의 두배를 웃돌았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 꿀팁’으로 꼽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및 연금저축 세액공제는 그만큼 소비와 저축 여력이 있는 계층이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법인도 규모별 증가율을 보면 중소기업(7.1%)·중견기업(11.4%)보다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16.3%)의 수혜 효과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통합투자세액공제 역시 투자 여력이 크고 영업이익 규모도 큰 대기업에 혜택이 주로 몰린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액이나 비중으로 보면) 여전히 주요 수혜층은 중·저소득자와 중소기업 등이라 당장 줄일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소득층 등 일부 계층에 편중된 항목을 보면서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조세지출 수혜자 비중은 중·저소득자가 41.7%로 고소득자(22.2%)를 크게 웃돌고, 중소기업(25.4%) 비중도 높은 편이다.

 

재경부는 조세지출 240여개 전체 항목의 현황과 실효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올해 일몰이 예정된 60여개 항목이 주요 정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법 개정에서도 정부는 급여 5천만원이 넘는 상호금융 준조합원의 비과세 혜택을 줄이는 안을 제출했고, 여야 합의로 급여 7천만원 초과로 선이 높아지긴 했으나 통과시킨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524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912 01.12 36,3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2,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50,0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7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57,5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7,1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3,8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1,2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5,7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3,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2809 이슈 매니저 언니 보면서 웃는 ITZY 예지 ㄱㅇㅇ 01:24 10
2962808 이슈 셧다운 이후 약 3년 만에 미니 3집으로 컴백하는 블랙핑크 1 01:23 54
2962807 기사/뉴스 “유니폼에 올림머리까지”…승무원 코스프레하고 비행기 탑승 성공한 20대女 (인도네시아) 01:23 175
2962806 기사/뉴스 홍명보 감독,2월 유럽 현지 점검, 최대한 많은 선수 확인 계획 01:22 5
2962805 이슈 음잘알 덬들이 귀신 같이 챙겨 듣고 노래 좋다고 케톡에 글 써주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써보는 츄 첫 정규 앨범 영업글 (노래 진짜 좋고 장르 다양함 제발 한번만 들어주라) 01:21 61
2962804 팁/유용/추천 네이버 페이펫 2026시즌 새로운 귀요미들 나왔어 6 01:17 460
2962803 이슈 스페인 케이팝 팬들한테 반응 좋은것같은 롱샷 우진 발음.x 01:16 230
2962802 이슈 나솔)) 숨 막힌다 말나오는 29영식 화법 13 01:14 1,051
2962801 이슈 승모근 교정 후기.jpg 33 01:09 2,672
2962800 이슈 라디오스타에서 Square 부른 아일릿 원희 17 01:08 728
2962799 이슈 임형준이 풀어주는 그날의 김수용 1 01:07 306
2962798 이슈 대한민국 유행 디저트별 생애 주기.jpg 11 01:05 1,086
2962797 이슈 여러분의 불만과 불평이 직접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 게 맞아요? 12 01:02 1,083
2962796 이슈 어제 이벤트 행사 참석한 숏컷 송혜교 근황 25 01:01 1,851
2962795 이슈 안 자? 9 00:55 1,066
2962794 유머 ??? : 난 얘 좋아요!!!! 2 00:55 1,118
2962793 이슈 정형돈 모친상 까먹고 드립 날린 개그맨.jpg 20 00:53 4,098
2962792 이슈 다카하시 루미코 작가 역대 히로인 모음.gif 6 00:51 621
2962791 이슈 @@ : 유기농소녀가 말아주는 하우스 이건된다....... 9 00:50 1,468
2962790 이슈 보법이 다른 일본 양키 연애 프로그램.jpg 31 00:49 2,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