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수가 오를수록 조정에 무게를 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날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조812억원, 2926억원으로 총 1조3738억원에 달한다.
특히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의 경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6653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4거래일 만에 무려 62.5%(4159억원)나 급증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나중에 이를 사들여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기법으로, 공매도 거래 증가는 하락 베팅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공매도 시장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전략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공매도 거래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삼성전자가 595억원으로 공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한미반도체(532억원)와 현대차(423억원)가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302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양상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27조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0일 27조2995억원 대비 4968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달 5일 27조6224억원과 비교해도 하루 만에 1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새해 들어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금이 몰렸다. 삼성전자의 신용잔고가 1조79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가 1조88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네이버(6852억원), 두산에너빌리티(6334억원), 셀트리온(3660억원) 순이다.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 간 엇갈린 베팅은 이어질 전망이다.
https://www.fnnews.com/news/202601071817118379
전문 링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