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광희는 틈만 나면 외국에 나가는 것 같다는 말에 "제가 사실 '여미새'다. '여행에 미친 XX'"라고 너스레, 여행 테마가 뭐냐는 질문에 "성 투어"라며 "외국분들이 우리나라 경복궁, 창덕궁 가듯이 전 왕족 로망이 있다"고 밝혔다.
광희는 "전 한국에서 나름 얼굴을 가리고 다니니까 외국 가서 풀메이크업을 한다. 왕족스럽게, 콘텐츠에 맞게 승마 복장으로 입고 가죽 신발 신고 버킹엄 궁전에 간다. 대관식 할 시간에 갑자기 옆에서 '아이사 왕자가 온 것 같다'고 수근거리더라. 그거에 미친다. 유럽 나가는 맛"이라고 자랑했다.
심지어 영어 이름까지 지었다는 광희는 영어 이름이 에드워드 밀러라며 왕자 느낌이 나기 위해 성까지 바꾼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곤 "음료를 시키는데 이름을 써야 했다. 컵 홀더에. 에드워드가 E로 시작하는지 A로 시작하는지 모르겠더라. 또 에드워드를 에디라고 줄여 부른다. '에디'를 불렀는데 모른 거다. 20분 동안 가만히 있다가 클레임을 걸었는데 '네가 에디인데 모르면 어떡하냐'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해 '웃픔'을 자아냈다.
또 광희는 타국 땅을 밟기도 전에 추방 당할 뻔한 적이 있다며 "타국에 들어갔을 때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도 입국 심사에서 무서운 분위기면 죄진 것도 아닌데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입국 심사는 기세다, 솔직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 있더라. 입국 심사는 첫 인사가 중요하다. 쿨하게 가야 한다. 인사하고 여권을 내밀면 딱 찍어준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독 예민한 사람에 걸린 것 같더라"고 회상했다.
광희는 "몇 번 보더니 날 보곤 '형제자매 있냐'고 묻더라. 여동생이 있다고 하니까 '입국 사유가 뭐냐'더라. 여행하러 왔다고 하니까 '며칠 있을 거냐'고 해서 4일이라고 했다. 갑자기 '이거 너 맞냐'더라. '나 맞다'고 했는데 '너 아니다. 너 국적이 뭐냐'고 하더라. 한국이라고 했는데도 아니라면서 심각하게 같이 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러면 진짜 심각한 거다. 장난이 아닌 거다. 제가 표정이 굳은 거다. '맹세해 나야'라고 했는데도 아니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광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꼈다"며 "뒤에 있던 분이 한국분이셨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성형 수술 많이 받은 분이에요'라고 외친 거다. 진짜다. 또 한국분이 구글링을 해보라고 한 거다. 직원분이 구글링을 하더니 갑자기 나한테 미안하다고, 옆에 있던 외국분들 중 박수치는 분도 있었다. 우리나라 동포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6010805372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