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전용 59제곱미터가 30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전보다 10억 원 가까이 뛴 겁니다.
하지만 도봉구와 금천구 등 서울 외곽 지역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서울 도봉구 공인중개사> "작년에 집값이 여기는 오르지도 않고 거래가 보시다시피 많이 안됐어요. 그전에 최고가 찍었을 때가 7억 4천만 원 정도 찍었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완전 올수리 된 것도 6억 2천~3천만 원밖에 안 돼요."
지난해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값 상승률 차이가 크게 벌어졌는데, 12개 자치구의 경우 4년 전보다 오히려 아파트값이 떨어졌습니다.
이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공급 부족 우려 속에 '투자가치가 높고 실거주하기 좋은 한 채'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쏠린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주로 강남권이나 한강변 선호가 매우 높았다고 할 수 있고, 이런 지역이 대표적으로 입주나 분양의 공급 희소성, 꾸준한 상급지 갈아타기 대기 수요, 안전 자산의 역할 이런 부분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올해도 '똘똘한 한 채' 쏠림으로 인해 서울 내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어 이를 해소할 대책 마련 요구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현재 고가 1주택자에 대해 양도세가 유리하게 적용되는데요. 양도세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축소한다든지, 아니면 젊은 세대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심 역세권에 주택 공급을 늘린다면 양극화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서울 자치구별 주택공급 대책이 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1950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