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annamkarl/status/2008090079185772735?s=46&t=EbegVSmd17XkNLP5artX0Q
우리는 흔히 떨지 않는 자를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용기란, 바들바들 떨며무서워하고, ‘괜히 한다고 했다’며 후회도 하고, 차라리 경연이 취소되었으면 좋겠다고 빌면서도 원하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행동 그 자체이다.
어쩌면 우리는 ‘대범함’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는지도 모른다. 떨지 않는 사람, 언제나 여유로운 사람이 멋진 것이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많은 멋진 사람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호달달 떨면서 자신의 일을 해낸다. 그리고 그 일들이 쌓여 자신의 길이 된다.
그러니 앞으로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몸과 마음이 떨린다면, 이렇게 말해도 좋겠다. “호달달하면 어때? 호달달하면서 나아가면 되지.” 그 태도야말로, 우리가 현실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용기이다.
반유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