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컨센서스가 잇따라 상향되면서 반도체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2026년 코스피 전망 밴드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4,500선을 넘어서는 등 연일 '불장'이 계속되면서 연내 5000을 넘어설 거란 전망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하고 있으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조합이 랠리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증익 사이클 진입은 주지의 사실인 가운데,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안타증권도 이날 2026년 코스피 전망 밴드를 기존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 릴레이가 2026년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말 46조 2천억 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 8천억 원까지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 8천억 원에서 80조 5천억 원으로 속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요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합산 300조 원대에 안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실적 기대는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D램 가격 상승과 HBM 출하 증가로 123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증권은 2026년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105조 원으로, 과거 반도체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2018년의 44조 5천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1월 현재 D램과 낸드 수요가 공급을 30% 이상 상회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구글 등 빅테크 업체로부터 올해 1분기 HBM4 최종 품질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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