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작전 타임에서 웃음을 선사한 강계리(33, 165cm)가 김도연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 강계리는 최근 많은 이들의 연락을 받았다. 작전 타임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부산 BNK썸 김도연을 개그우먼 장도연과 헷갈려 말한 것이 카메라에 잡혔고, 해당 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해 12월 31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BNK의 3라운드 맞대결. 4쿼터 작전 타임이 끝나갈 무렵 강계리가 “언니! 저기 장도연 들어와!”라고 소리쳤다. BNK 김도연을 개그우먼 장도연으로 착각한 것. 위성우 감독 역시 장도연이라고 이야기하며 작전 타임이 마무리됐다.
강계리는 “그 때가 4쿼터 막판이었다. 우리가 이기고 있었지만 따라잡힐 수 있는 점수 차였다. 사실 (김)도연이를 잘 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장도연이라고 말한 것 같다. 미스 매치를 만들어 공략할 수 있으니까 들어온다고 이야기 했다. 감독님도 장도연이라고 하셔서 그때까지도 내가 실수한 걸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진지한 작전 타임 분위기 속 강계리의 장도연 발언에 우리은행 동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임영희 코치가 해맑게 웃으며 강계리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명관은 “장도연 아니고 김도연이야”라고 말해주기도 했다.
“(이)명관이가 장도연 아니고 김도연이라고 말해주더라. 임 코치님이 역시 나를 탁 치시면서 김도연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순간 아차 싶었는데 금방 잊고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그날이 12월 31일이라 뒤늦게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봤는데 난리가 났더라. 처음에 도연이에게 미안했는데 계속 보니까 나도 웃겼다. (이)민지의 멍한 표정과 임 코치님이 웃는 걸 보며 나도 재밌게 봤다.” 강계리의 말이다.
이어 “이름을 잘못 말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도연이와 친분이 없어서 연락하기도 애매했다. BNK (박)성진이가 학교 후배라 새해 인사 하면서 도연이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나중에 도연이와 만나서 꼭 맛있는 거 사주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강계리는 정규리그 14경기에서 평균 21분 2초를 뛰며 4.2점 2.6리바운드 2.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꾸준히 출전시간을 받으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우리은행이 연패에 빠져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훌륭히 팀에 녹아들었다.
강계리는 “시즌 초반에 연패에 빠져서 힘들었다. ‘왜 내가 오자마자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과 같이 이겨내려고 하다 보니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 이제 시즌 절반 정도 치렀는데 좋았던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다 같이 열심히 해야 한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도 각자 위치에서 제 몫을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90837
https://x.com/t_wkbl/status/2006721282285645946?s=20
그 "장도연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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