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91618183
5월의 태양처럼 시원스런 웃음을 터뜨렸다.
그림 그리기 대회에 나왔을 뿐인데,
하지만 유년의 스포트라이트 뒤,
다시 나타난 건 1977년.
11년 동안 학업을 마치고,
성인 연기자가 되자, 그의 자리는 한껏 높아졌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말은 낮은 곳에 머물렀습니다.
1982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주어진 연기에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가장 빛나던 순간에 남긴 한마디였습니다.
투캅스의 흥행으로 정점에 있던 1994년.
비결을 묻자 이 한마디가 돌아왔습니다.
비결이라뇨. 시나리오와 연출이 좋아 제가 빛난 거죠.
데뷔 60주년이던 2017년.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나나 잘해야지 뭘.
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0여 년,
안성기라는 이름에 왜 겸손이 따라붙는지
1962년, 5월의 태양처럼 웃던 소년은
스스로를 앞세우지 않은 겸손한 배우로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화면출처 한국영상자료원·네이버영화]
[PD 이나리 조연출 이은진 작가 배준 영상디자인 허성운]
오대영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