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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냉부'가 다 키웠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흥행에 웃고 있다.
1월 4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흑백요리사2'에서 활약 중인 셰프 손종원, 정호영, 샘킴에 대한 이야기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세 사람은 '흑백요리사2'에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요리 실력을 뽐내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손종원 셰프는 이날 "'흑백요리사2'는 조용해서 좋더라"면서도 "'냉부'에서 워낙 단련됐다. 사람들이 나한테 3분 밖에 안 남았다고 소리지르는데 3분이면 '냉부'에서는 물 한모금 하고 냉장고도 갔다오고 요리도 2개 정도 더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냉부' 덕이 크지 않나"라고 밝혔다. 샘킴 셰프 역시 "도움이 진짜 많이 됐다. 시간 압박에서는 확실하다"고 인정했다.
이에 MC 김성주, 안정환은 "냉부가 다 키웠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트레이닝 시켜드렸다. 3분 남았을 때 여유를 준게 누구냐. 우리 아니냐", "백사장에서 모래주머니 차고 훈련한거다"며 한껏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기가 요리 학교라고 보면 된다. 요리사관학교다"라며 "1등 배출해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에 그대로 가져와 유명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스타 셰프들을 발굴하고 쿡방 열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흑백요리사' 시즌1 신드롬 속에 재조명 받으며 5년 만에 돌아왔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했던 셰프들과 김풍은 물론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중식미녀 박은영,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등 '흑백요리사'를 통해 스타 셰프가 된 이들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모여들었다. 15분 안에 완성해야 하는 요리, 경쟁자들의 방해공작과 멘탈을 흔드는 MC들의 현란한 입담 등 '냉장고를 부탁해' 특유의 재미는 셰프들의 케미가 탄탄해지며 더 큰 재미를 선사했고 마니아들을 불러모았다.
이런 가운데 '흑백요리사2'가 시작했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 중인 손종원, 정호영, 샘킴 셰프가 백수저로 나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흑백요리사' 흥행 속에 부활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흑백요리사2'의 흥행에 날개를 단 모양새이다.
JTBC는 손종원 특별판을 편성하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활약상을 하이라이트로 선보이고 있다. 김풍은 넷플릭스와 손잡고 유튜브 예능 '흑백 애프터 서비스: 암흑요리사'를 선보이며 '흑백요리사2' 탈락 셰프들과 만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난리통 속에 요리하며 허둥지둥대던 셰프들이 '흑백요리사2'에서 차분하고 멋있게 요리를 해내는 반전 매력도, 다시 '냉장고를 부탁해'에 돌아와 '흑백요리사' 속 모습으로 놀림 당하는 모습도 '흑백요리사2'와 '냉장고를 부탁해'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네티즌들에게도 새로운 놀이가 되고 있다. "'흑백요리사2'의 종착역은 김풍과의 대결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하는 가운데 '흑백요리사2' 종영 후 출연 셰프들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