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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앞마당' 중남미에 공들인 中, 마두로 축출로 '타격'

무명의 더쿠 | 01-05 | 조회 수 84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01798?sid=104

 

핵심요약
'돈로주의' 내세운 트럼프…'중국과 중남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
차관 제공하고 싼값에 들여온 베네수産 원유 수입 차질 불가피
중남미 지역서 중국 입지 좁아질 듯…트럼프 추가 조치 가능성
SCMP "중국, 지정학적 판도 지켜보며 외교 전략 재조정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강제 송환하자 중국이 '패권주의적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장 베네수엘라로부터 싼값에 원유를 수입해온 중국은 경제적 타격은 물론 그동안 공들여온 중남미 지역에 대한 미국의 패권확대로 해당 지역에 대한 외교적 전략을 수정해야 할 형편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미국의 '돈로주의(Don-Roe Doctrine)' 부활로 중국의 중남미 영향력이 이미 시험대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베네수엘라 공격이 중국과 중남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돈로주의는 19세기 미국의 고립주의를 주창했던 먼로주의에 중남미를 비롯한 서반구를 미국의 '앞마당'으로 규정하고 관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더한 합성어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600억달러(약 87조원)의 차관을 제공하고 그 댓가로 싼값에 원유를 제공받아 왔다. 지난해 11월 기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량의 80% 가량이 중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원유 채굴 인프라 장악을 비롯해 내정에 직접 개입하기로 하면서 베네수엘라의 대중국 원유 수출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은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외 확장정책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일환으로 중남미에 인프라·무역·기술 투자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브릭스(BRICS) 회원국인 브라질과 경제·외교적인 밀착, 국유기업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의 페루  창카이항 건설, 홍콩 재벌 리카싱 일가 기업인 CK허치슨의 파나마 항구 운영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돈로주의'를 내세워 중남미 패권확대에 나서면서 이 지역에서 중국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SCMP는 "오랜 기간 중국의 중남미 진출을 미국의 이익과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50%에 이르는 고율관세로 브라질을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는 유화적인 입장을 취하며 관계개선에 나서는 등 중남미 국가들을 우군으로 돌려세우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중국이 미국의 앞마당 격인 중남미에서의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무리한 행보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SCMP는 "(중국은) 새롭게 형성된 지정학적 판도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외교적 전략을 재조정하고, 장기적 관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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