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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신사의 나라' 영국 이미지의 몰락…"유럽의 범죄 수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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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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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이 휴대전화 절도의 `성지`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에서 도난당한 휴대전화는 8만대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3년의 6만4천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근 몇 년간 런던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절도는 오히려 증가해 지난해 도난 사건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졌습니다.

 

휴대전화 절도가 이처럼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은 긴축정책이 경찰 수사에도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예산 삭감으로 인력이 줄어들면서 영국 경찰은 범인을 잡기 어려운 경범죄 수사는 최소화하고 심각한 폭력이나 성범죄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2018년 등장한 전기자전거도 절도범들의 도주를 도왔습니다.

절도범들은 얼굴을 가리는 복면과 모자를 쓰고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길을 걷는 사람들의 손에서 휴대전화를 재빠르게 낚아채 도망갔습니다.

대담한 절도 행각이 늘면서 런던은 유럽의 범죄 수도라는 오명을 얻게 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런 스마트폰 절도가 급전을 노린 삼류도둑의 소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 여성이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을 사용해 도난당한 자신의 스마트폰 추적해내면서 흥미로운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이 여성이 도둑맞은 전화기는 히스로 공항 인근 창고에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곳에서 도난당한 아이폰 1천여대를 무더기로 찾아냈습니다.

이 아이폰은 홍콩행 상자 안에 배터리로 표시돼 숨겨져 있었습니다.

런던 경찰청의 마크 개빈 형사는 "휴대전화 절도가 질 낮은 길거리 범죄가 아니라 산업화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s://youtu.be/9oo41fMH51g?si=PJcC4Y9947EPN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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