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대생을 비싼 돈 주고 뽑을 필요 있나”...통계가 입증한 ‘전문직 종말’
2,747 10
2026.01.05 08:42
2,747 10

전미경제학회서도 이슈된 ‘AX가 부른 JX’

 

AI 확대에 IT 고용 1.9% 감소
생산성 최고인데 채용은 ‘뚝’
2034년 고용증가 사실상 ‘0’

 

“AIFH 생산성높이기 주력해야”

 

“앞으로 법조계는 절대 진로로 정하면 안 됩니다. 로펌들은 법대 출신 신입 변호사를 더 이상 뽑지 않고, 인공지능(AI)에 리서치를 시키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의 ‘미국 노동시장의 현주소’ 세션. 발표자로 나선 윌리엄 비치 전 미국 노동통계국장은 “의회 예산 분석조차 AI가 대체하고 있다. 내년에는 AI가 전문직을 어떻게 대체했는지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간 ‘단순 반복 업무’나 대체할 것이라 믿었던 AI가 고소득 전문직의 상징인 변호사의 진입장벽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석학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이제 ‘사람을 뽑는(Hiring)’ 단계에서 ‘업무를 대체하는(Replacement)’ 단계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입을 모았다.

 

비치 전 국장은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업계의 고용 데이터로 AI가 전문직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다는 결정적 근거를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이 핵심인 이 업계는 2015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연평균 3.4%의 고속 성장을 구가했다. 하지만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된 2023년 9월부터는 연평균 1.9% 역성장으로 급반전했다.

 

그는 “경기 침체도 아니고, 기업 생산성은 10년 내 최고 수준인데 신규 채용만 20만명 줄어들었다”며 “기업들이 코딩, 설계, 법률 리서치 같은 핵심 업무를 AI에 맡기면서 고용을 지워버린 결과”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링크트인의 실시간 이력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때 빅테크 기업 ‘취업 보증수표’였던 컴퓨터과학(CS) 전공자의 2023~2024년 취업 성과는 급락했다. 전통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학(역사·철학) 전공자 그룹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렴한 것이다.
 

리사 칸 로체스터대 교수는 “빅테크가 채용 문을 닫으면서 이공계 인재들이 하향 지원을 하고, 인문계생들은 결국 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구축 효과’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로라 울리치 인디드 이코노미스트는 “방송국에서 인터뷰 내용을 받아적던 속기사라는 직업은 완전히 사라졌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내 테크 부문의 채용은 60% 감소했지만, 데이터상 인도와 멕시코의 테크 부문 채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며 기업들이 미국 내 고비용 인력을 AI와 해외 인력(오프쇼어링)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엔 몸 쓰는 기술직이 최고’라는 통념과 달리, AI가 블루칼라의 일자리부터 지웠다는 데이터도 제시됐다. 분석 결과 대졸 이상의 고용이 7.4% 증가한 반면, 고졸 이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이클 호리건 업존 연구소장(전 미국 노동통계국 부국장)은 “저숙련 노동자에게 AI와 로봇은 인간을 완벽하게 갈아치우는 ‘대체재’일 뿐”이라며 “공장 자동화와 물류 로봇 도입으로 단순 노무직은 설 자리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고용 제로’ 시대가 오면, AI가 선택이 아닌 유일한 탈출구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호리건 소장은 “지난 10년 동안 월평균 12만6000명의 고용 증가를 누렸던 미국은 2034년에는 6만8000명으로 반 토막이 난다”며 “통계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사실상 ‘제로(0)’”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가 마이너스로 가지 않고 성장하려면 AI를 통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AI와 의사결정의 경제학’ 세션에서는 AI발 노동 변화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AI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주문이 나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162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63 01.04 14,6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3,0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63,4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2,6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70,4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8,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1429 기사/뉴스 "비싸도 갈래요"…'설연휴' 한국인들 사이 인기 폭발한 여행지 12:02 178
401428 기사/뉴스 토요타가 맞았다… 전기차 올인 전략 철회 1 11:59 337
401427 기사/뉴스 ‘스타킹’ 출신 ‘천재 색소포니스트’ 이수정 별세, 향년 27세 3 11:57 1,239
401426 기사/뉴스 손종원 vs 요리괴물 승자는?... 스포 논란 '흑백요리사2' 진실 공개 27 11:42 2,013
401425 기사/뉴스 ‘해병대 자진 입대’ 정동원, 한촌설렁탕과 4년 전속 계약 18 11:36 2,261
401424 기사/뉴스 "'공주처럼' 남자 스키강사 품에 안겨 활강"…中 스키장, 100만원 짜리 서비스 논란 41 11:32 3,197
401423 기사/뉴스 [단독]“굿바이 쿠팡”…정보유출 한 달에 ‘탈팡’ 68만명 40 11:32 1,732
401422 기사/뉴스 두바이까지 뻗친 '한류 베끼기'…중국 짝퉁 기업, KR 간판 버젓이 올렸다 5 11:27 1,225
401421 기사/뉴스 아스트로 MJ “팀 내 메인보컬인데 '더 미션:K'로 랩 첫 도전” 11:26 191
401420 기사/뉴스 신민아♥김우빈 부부 측 "스페인 신혼여행 중" [공식] 7 11:24 3,751
401419 기사/뉴스 하희라, 붕어빵 딸과 쇼핑 고충...父 닮은 절약 정신 "옷 사기 어려워" 6 11:22 1,579
401418 기사/뉴스 "토할 뻔했다"…인천 송도서 '닭똥 삼계탕' 논란 11 11:21 2,010
401417 기사/뉴스 [단독] 있지 유나, 3월 솔로 데뷔 40 11:10 2,646
401416 기사/뉴스 클릭비 오종혁, 아이돌서 두 딸의 아빠로…팬들도 축하 릴레이 8 11:10 1,477
401415 기사/뉴스 [단독] "님은 개만도 못하시죠"…정희원, '을질'의 전말 383 11:09 23,482
401414 기사/뉴스 [단독] 제자 성추행·학점 빌미 협박 의혹 동국대 교수, 정직 3개월 33 11:03 1,109
401413 기사/뉴스 [단독] "매출 1조 핵심 무기는 이것"…무탠다드, 올 여름 ‘아이웨어’ 출시한다 5 11:01 1,151
401412 기사/뉴스 두 아들과 나란히 선 이정재·정우성…故안성기 빈소서 상주 역할 16 10:55 4,351
401411 기사/뉴스 “내 귀에 도청장치?” 소니·마샬 무선 이어폰 해킹 위험.gisa 7 10:53 1,089
401410 기사/뉴스 윤남노 '올해를 이끌어갈 셰프 나야 나' 11 10:52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