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SUV 차량이 앞서 발생한 추돌 사고 현장을 덮쳤습니다.
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운전기사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10명이 넘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고속도로 위에 검은색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습니다.
흰색 SUV 차량 역시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주변에 다른 차량과 소방차도 서 있습니다.
새벽 1시 50분쯤, 전북 고창군에 있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수습하던 현장을 SUV 차량이 다시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50대 이 모 경감과 견인차 운전자가 숨졌고,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처음 사고 때 다친 사람은 2명에 불과했지만, 2차 사고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겁니다.
2차 사고를 낸 SUV 운전자 30대 남성 A 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 씨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https://v.daum.net/v/20260104131636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