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쿼터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30명 중 5명이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분쟁이 극에 달했다. 나라의 수장이 사라진 베네수엘라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당분간 혼돈을 피할 수 없다.
일단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공습 직전 미국 민간 여객기들의 베네수엘라 상공 비행 금지를 명령한 상황. 향후 베네수엘라를 떠나는 것도 걱정해야 한다. 추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확신할 수 없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 과정에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레이예스는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었는데, 베네수엘라 내부 전력난 및 통신난이 심각했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짧게는 수일, 길게는 2주 가량 연락이 닿지 못해 재계약 협상에 애를 먹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베네수엘라 수도에서 연쇄 폭발이 벌어지는 등 대대적인 공습이 이뤄지면서 국가 자체가 ‘카오스’에 빠졌다. 다행히도 레이예스는 이번에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롯데 구단은 “레이예스는 지금 미국에 체류하면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한국으로 입국해 1월 25일 대만 1차 스프링캠프부터 정상 합류한다”라면서 베네수엘라의 신변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레이예스 외에도 LG 요니 치리노스, 한화 요나단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이들 모두 안전한 것으로 구단들은 확인했다.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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