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대부분 국제법 존중 촉구…친트럼프 이탈리아는 옹호
중남미 국가들 "주권 침해"…中·러·이란 등 반미 진영은 한목소리 비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생포를 놓고 미국의 동맹과 적대국 할것없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미국의 공습에 대해 "마두로 정권은 정당성이 결여하다"면서도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모든 국가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영국은 이번 작전에 어떤 식으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는 미국의 작전은 국제법을 훼손하는 행위이며, 외부 세력이 베네수엘라 내부 위기의 해결책을 강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이 "정당하고 방어적"이라고 옹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공습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은 베네수엘라 주권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베네수엘라와 접경한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라틴 아메리카의 주권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번 사태가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입장을 재고하고 합법적으로 선출된 주권 국가의 대통령과 부인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미국의 주권국에 대한 노골적 무력 사용과 대통령 탄압 행위에 깊은 충격을 받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6월 미국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 및 노골적인 주권·영토 침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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