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주로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인 매독이 한국에서 증가세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4년 연속 1만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만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독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일본 FNN프라임은 최근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기구를 인용해 올 1월부터 지난 달 14일까지 보고된 일본 내 매독 감염자가 누적 1만3085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 매독 감염자는 2010년대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6619였던 매독 감염자는 2022년 1만3220명으로 1만명을 첫 돌파했다. 이어 2023년 1만5055명, 2024년 1만4663명 등 매년 1만3000명을 웃돌고 있다.
전체 감염자 3명 중 2명이 남성이며, 여성의 경우 20대에 집중됐지만 남성은 성인 전체 연령대에서 확산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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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에서도 매독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최종 확정된 매독 환자는 총 279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5.4명이다.
국내 매독 환자 신고 건수는 2020년 330명에서 2023년 416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4년부터 표본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에서 전수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에서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177명(78.0%), 여성이 613명(22.0%)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853명)와 30대(783명) 환자가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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