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1년 일한 계약직PD에 서면통지 없이 '계약불가'…2심도 "무효"
2,883 3
2026.01.03 09:11
2,883 3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2부는 지난달 춘천MBC에서 PD로 일했던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과 해고기간 임금 등 6천700여만원도 지급하라고 했다.

김씨는 201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춘천MBC에서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연출·조연출·촬영·편집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다 2018년 4월부터 프리랜서 업무계약서를 작성한 뒤 계약을 갱신해가며 조연출 등으로 일했다.


2022년 1월 말 사측은 한달 뒤 계약이 만료돼 종료한다는 안내서를 보냈다.


김씨는 형식상으로만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한 채 회사 소속 근로자로 일했다며 서면 통지 없는 계약종료 통보는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계약이 끝나 근로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랜서 계약에 따라 특정 프로그램의 코너 제작·촬영 등 업무를 했을 뿐 회사 소속이 아니어서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1심은 "김씨는 2011년 4월 이래 줄곧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으므로 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근로자"라며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담당할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제작하지 못한 점, 회사의 방영 일정에 따라 근무한 점 등이 근거였다.

해고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늦어도 2014년경부터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전환됐다고 봄이 상당(타당)하다"며 "계약 종료 통지는 사용자의 일방적 의사표시에 의해 근로관계를 종료시키는 해고에 해당하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되므로 무효"라고 했다.

2심도 같은 이유로 근로자성을 인정했다.

사측은 2012∼2017년 김씨가 다른 업체에서 소득을 올렸다며 회사 근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른 사업체 소득이 약 90만원에서 260만원 정도로 매우 적고, 계속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2011년 이래 다른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한 사실이 없는 점에 비춰보면 근로자성 판단 요소로서 전속성을 인정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도흔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82685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63 01.01 46,5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9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4,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8,8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4,1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2,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8,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550 이슈 팬들사이에 별명이 "(나라잃은) 폐하"인 포레스텔라 배두훈 12:20 49
2951549 유머 두바이 초콜렛 직접 만들어 본 아이돌 후기 12:19 313
2951548 유머 메타몽 양모 펠트 만들기 대참사 3 12:18 309
2951547 정치 [KBS대전 여론조사]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우위…70%는 ‘잘 몰라’ 깜깜이 우려 12:18 35
2951546 이슈 [KBO] FA 시장에 나가면 100억 이상 계약은 거뜬히 따낼 것으로 기대되는 2000년생 3루수 5 12:17 480
2951545 기사/뉴스 ‘복수 대행’ 이제훈vs‘범죄 설계’ 김성규, 역대급 매치에 ‘모범택시3’ 1위 [MK★TV시청률] 4 12:13 540
2951544 유머 엄마! 아빠! 나 죽나 안 죽나 봐봐!!! 나 안 죽는다 했지?! 9 12:11 1,953
2951543 이슈 저혈압 치료제 그래 니가 행복하면 됐다 모음집 12:10 620
2951542 이슈 낚시하는 도중에 식인 청상아리가 튀어나옴 24 12:10 1,521
2951541 이슈 코끼리가 영물인 이유 8 12:10 604
2951540 유머 주인을 코와 입으로 쓰다듬는 말 6 12:07 869
2951539 유머 부산의 바다는 힐링인데 서울의 한강은 위험해 16 12:07 1,559
2951538 유머 동물다큐 보는 사람들 공감할 빌런 4대장 6 12:06 1,018
2951537 유머 왜 삼단고음을 본인이 하시는거야 아 눌럿다가 진짜 개터졋네.twt 10 12:05 1,206
2951536 이슈 이시우 - 트와이스 다현 베드신 7 12:04 2,768
2951535 기사/뉴스 [속보] KT 위약금 면제 사흘간 3만여명 이탈…70% SKT로 이동 48 11:59 2,987
2951534 기사/뉴스 "주사 이모, 키한테 자주 선물" 폭로 나왔다…알고 보니 연예인 친분 '사업 홍보' [엑's 이슈] 26 11:58 2,826
2951533 이슈 집사에게 손톱 숨기는 법 알려주는 냥이 17 11:48 2,299
2951532 이슈 역대최다 2025 신상공개 12명 21 11:48 3,990
2951531 이슈 (불교철학) 잔소리가 자식을 망치는 이유 8 11:47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