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1년 일한 계약직PD에 서면통지 없이 '계약불가'…2심도 "무효"
3,009 3
2026.01.03 09:11
3,009 3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2부는 지난달 춘천MBC에서 PD로 일했던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과 해고기간 임금 등 6천700여만원도 지급하라고 했다.

김씨는 201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춘천MBC에서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연출·조연출·촬영·편집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다 2018년 4월부터 프리랜서 업무계약서를 작성한 뒤 계약을 갱신해가며 조연출 등으로 일했다.


2022년 1월 말 사측은 한달 뒤 계약이 만료돼 종료한다는 안내서를 보냈다.


김씨는 형식상으로만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한 채 회사 소속 근로자로 일했다며 서면 통지 없는 계약종료 통보는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계약이 끝나 근로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랜서 계약에 따라 특정 프로그램의 코너 제작·촬영 등 업무를 했을 뿐 회사 소속이 아니어서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1심은 "김씨는 2011년 4월 이래 줄곧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으므로 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근로자"라며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담당할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제작하지 못한 점, 회사의 방영 일정에 따라 근무한 점 등이 근거였다.

해고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늦어도 2014년경부터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전환됐다고 봄이 상당(타당)하다"며 "계약 종료 통지는 사용자의 일방적 의사표시에 의해 근로관계를 종료시키는 해고에 해당하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되므로 무효"라고 했다.

2심도 같은 이유로 근로자성을 인정했다.

사측은 2012∼2017년 김씨가 다른 업체에서 소득을 올렸다며 회사 근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른 사업체 소득이 약 90만원에서 260만원 정도로 매우 적고, 계속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2011년 이래 다른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한 사실이 없는 점에 비춰보면 근로자성 판단 요소로서 전속성을 인정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도흔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82685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69 01.01 49,9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9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4,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8,8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4,1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2,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8,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525 기사/뉴스 러시아軍 암환자 최전방 배치·자살 작전 강요…비리 공개 14:25 5
2951524 유머 응팔 10주년 방송에 동생이자 딸인 진주등장으로 펑펑우는 선영,경표 배우 4 14:21 996
2951523 유머 지하철 탄 정교회 수도사들 8 14:18 910
2951522 유머 한국인만 맞출 수 잇는 리락쿠마의 정체 2 14:18 555
2951521 유머 안정형 남친 그 자체인 황민현 3 14:18 585
2951520 정치 이성윤 : 저 친청입니다. 친정청래.(펌) 14 14:17 493
2951519 정치 통일교 드러난 행적에 개신교가 상대적으로 조용함 7 14:16 631
2951518 이슈 사실적으로 찍으려고 cg를 최소화 했다는 넷플릭스 <캐셔로> 10 14:15 1,183
2951517 이슈 드라마 여주의 ㅎㄷㄷ한 가족 13 14:12 2,451
2951516 유머 막내동생이 레즈인걸 이해하면서 안쓰러운 큰오빠 16 14:10 3,241
2951515 정치 조국, 민주당의 '공천 헌금' 사태에 "지방자치 도입한 DJ가 곡 할 일" 10 14:09 242
2951514 유머 아이돌이라는데 버스 자리 양보해야될거 같음 10 14:06 2,476
2951513 기사/뉴스 문세윤, 12년 만에 셋째 낳을까..자녀 계획 공개 “혹시 모른다” (‘1박2일’) 14:04 476
2951512 이슈 김연아 인스타 업뎃 💎 (화보) 26 14:02 2,311
2951511 팁/유용/추천 [정준희의 논] "인생도, 세상도, 민주주의도, 그렇게 꾸역꾸역 잘될 거예요"ㅣ유시민 작가ㅣ2026년 1월 2일 금요일 9 14:00 482
2951510 이슈 인생 2회차 들킬뻔한 아기 ㄷㄷㄷ 18 13:59 3,707
2951509 이슈 [응답하라 1988] 배우 김선영이 아역들에게 정을 주지 않게된 계기...jpg 17 13:58 5,607
2951508 정치 [단독]경찰, '김병기, 국힘 의원에 사건 청탁' 정황 진술 확보 12 13:58 904
2951507 유머 아역->성인 역변의 최고봉인듯한 캐릭터 6 13:57 2,777
2951506 유머 Jazz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번다 4 13:55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