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1년 일한 계약직PD에 서면통지 없이 '계약불가'…2심도 "무효"
3,115 3
2026.01.03 09:11
3,115 3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2부는 지난달 춘천MBC에서 PD로 일했던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과 해고기간 임금 등 6천700여만원도 지급하라고 했다.

김씨는 201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춘천MBC에서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연출·조연출·촬영·편집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다 2018년 4월부터 프리랜서 업무계약서를 작성한 뒤 계약을 갱신해가며 조연출 등으로 일했다.


2022년 1월 말 사측은 한달 뒤 계약이 만료돼 종료한다는 안내서를 보냈다.


김씨는 형식상으로만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한 채 회사 소속 근로자로 일했다며 서면 통지 없는 계약종료 통보는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계약이 끝나 근로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랜서 계약에 따라 특정 프로그램의 코너 제작·촬영 등 업무를 했을 뿐 회사 소속이 아니어서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1심은 "김씨는 2011년 4월 이래 줄곧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으므로 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근로자"라며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담당할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제작하지 못한 점, 회사의 방영 일정에 따라 근무한 점 등이 근거였다.

해고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늦어도 2014년경부터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전환됐다고 봄이 상당(타당)하다"며 "계약 종료 통지는 사용자의 일방적 의사표시에 의해 근로관계를 종료시키는 해고에 해당하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되므로 무효"라고 했다.

2심도 같은 이유로 근로자성을 인정했다.

사측은 2012∼2017년 김씨가 다른 업체에서 소득을 올렸다며 회사 근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른 사업체 소득이 약 90만원에서 260만원 정도로 매우 적고, 계속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2011년 이래 다른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한 사실이 없는 점에 비춰보면 근로자성 판단 요소로서 전속성을 인정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도흔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82685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97 01.01 59,4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7,0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9,9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0,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9,6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4,8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8,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990 이슈 솔직히 추워서 존나 씻기싫은신분들 2 22:57 373
2951989 이슈 흑백요리사2 보고 요리괴물 반응에 대해 말하는 유튜버 단군.jpg 3 22:57 381
2951988 이슈 안성재 셰프의 인생 1 22:57 163
2951987 유머 워너원고 제로베이스 - 갓 태어난 기린 22:56 120
2951986 이슈 F 엄마 아빠가 애들한테 읽어주다가 오열하는 걸로 유명한 동화책 9 22:55 760
2951985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업텐션 “너에게 미쳤었다” 1 22:54 48
2951984 이슈 주토피아) 알파벳 하나하나마다 색깔 다르게 쓰는 거 넘 게리답고 정성이 느껴짐 7 22:53 712
2951983 이슈 캣츠아이 신곡 스포티파이 진입 순위 (글로벌, 미국).jpg 7 22:52 526
2951982 이슈 오늘 데뷔 6개월만에 첫 콘서트한 5세대 신인 남돌 상태 3 22:51 611
2951981 유머 푸바오 다리 근황 🥔🥔.jpg 16 22:50 1,175
2951980 유머 윤남노 : 저 디스하셨던 분이네요? 11 22:48 2,851
2951979 이슈 김세정 '탈잉' 광고 촬영 비하인드 22:44 373
2951978 이슈 [이현이] 2026년 로또 대박나는 사주가 있다? 00있는 분들 주목해주세요(병오년, 도화살, 팔자) 22:44 950
2951977 이슈 유자목욕하는 카피바라 7 22:43 962
2951976 이슈 현재 브리저튼 해외 팬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불만 93 22:39 12,565
2951975 이슈 15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유 “Someday” 2 22:37 139
2951974 유머 워너원고 다시 찍어도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장면 8 22:37 2,519
2951973 이슈 현재 30세의 최고령고양이 32 22:35 2,806
2951972 이슈 오늘 새로 시작한 드라마 우정+동경+혐관 맛도리 다 들어가있는 관계성 6 22:35 3,677
2951971 정치 ㅈㄴ웃긴 외교부 장관 신년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5 22:33 3,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