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1년 일한 계약직PD에 서면통지 없이 '계약불가'…2심도 "무효"
2,895 3
2026.01.03 09:11
2,895 3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2부는 지난달 춘천MBC에서 PD로 일했던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과 해고기간 임금 등 6천700여만원도 지급하라고 했다.

김씨는 201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춘천MBC에서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연출·조연출·촬영·편집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다 2018년 4월부터 프리랜서 업무계약서를 작성한 뒤 계약을 갱신해가며 조연출 등으로 일했다.


2022년 1월 말 사측은 한달 뒤 계약이 만료돼 종료한다는 안내서를 보냈다.


김씨는 형식상으로만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한 채 회사 소속 근로자로 일했다며 서면 통지 없는 계약종료 통보는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계약이 끝나 근로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랜서 계약에 따라 특정 프로그램의 코너 제작·촬영 등 업무를 했을 뿐 회사 소속이 아니어서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1심은 "김씨는 2011년 4월 이래 줄곧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으므로 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근로자"라며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담당할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제작하지 못한 점, 회사의 방영 일정에 따라 근무한 점 등이 근거였다.

해고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늦어도 2014년경부터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전환됐다고 봄이 상당(타당)하다"며 "계약 종료 통지는 사용자의 일방적 의사표시에 의해 근로관계를 종료시키는 해고에 해당하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되므로 무효"라고 했다.

2심도 같은 이유로 근로자성을 인정했다.

사측은 2012∼2017년 김씨가 다른 업체에서 소득을 올렸다며 회사 근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른 사업체 소득이 약 90만원에서 260만원 정도로 매우 적고, 계속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2011년 이래 다른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한 사실이 없는 점에 비춰보면 근로자성 판단 요소로서 전속성을 인정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도흔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82685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64 01.01 47,1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9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4,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8,8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4,1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2,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8,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574 유머 의상으로 오타쿠들 과몰입 시키는 럽라 콘서트.gif 12:40 43
2951573 정치 나경원 "오세훈 좀 이겨보고 싶다"…서울시장 재도전 시사 1 12:38 30
2951572 이슈 1998년 카우보이 비밥 작화 12:38 91
2951571 정보 님들 그거 앎..? 두쫀쿠의 충격 비밀.. 15 12:38 829
2951570 이슈 줍는다 VS 안줍는다 7 12:37 211
2951569 이슈 여자들에게 결혼보다 출산 압박하는 프랑스 5 12:37 718
2951568 이슈 청경채의 모욕적인 별명들 12:36 123
2951567 유머 임성근 조리 기능장 일명 임짱의 현재 상황 요약 2 12:36 677
2951566 이슈 냥이가 인간을 큰 고양이로 생각한다길래.jpg 7 12:34 770
2951565 이슈 안성재의 흑백2 리뷰(with. 임성근 정호영 샘킴) 12 12:33 1,088
2951564 유머 오디션장 대기실에서 스팀다림질 한 썰 푼다 2 12:33 410
2951563 이슈 약속시간 너무일찍 도착하는 사람 특 9 12:33 523
2951562 이슈 바람핀 남자친구 봐줬어 7 12:32 652
2951561 팁/유용/추천 2025 더쿠 도서방 - 올해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 68 12:30 1,618
2951560 이슈 초딩 조카가 학교에서 받아온 ㅇㅇㅇ ㅇㅇ 상.jpg 7 12:30 1,286
2951559 유머 일본에서 검문 당하는 한국인 6 12:28 1,142
2951558 유머 5살 애한테 세뱃돈 줬더니 '어차피 종이가 들어있겠지'라고 해서 4 12:27 1,870
2951557 이슈 1997년 모노노케히메 12:27 228
2951556 이슈 아무리생각해도 저 얼음은 뚱띠포버트 땜에 뽀싸진거다 닉이 백날 저기서 크레용팝 춰도 안부숴짐... 2 12:27 401
2951555 이슈 암을 의심해야하는 증상 4 12:26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