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와이라노] SNS 금지한다고 청소년 보호할 수 있을까
1,492 37
2026.01.02 18:33
1,492 37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호주가 가장 먼저 칼을 빼들었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부터 부모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계정 사용을 전면 제한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틱톡, X(옛 트위터), 스냅챗, 레딧, 트위치, 킥 등 주요 SNS에 16세 미만 청소년이 계정을 개설하면 해당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83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호주 정부는 “알고리즘 기반의 중독 구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의 선택은 다른 여러 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덴마크와 프랑스는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 금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도 연령 확인 절차나 연령에 따른 SNS 접근 제한 조치를 검토 또는 추진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올해부터 16세 미만의 SNS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부모라고 굳게 믿는다”며 SNS 금지 조치에 힘을 실었죠. 


한국에서는 지난달 16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소년 SNS 이용을 차단한 호주 정책의 국내 도입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 “청소년의 SNS 과몰입이나 휴대폰에 의존하게 되는 문제, 확증편향이 심화되는 문제가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너무나 당연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검토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다만 이 발언을 두고 방미통위는 “현시점에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을 검토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법정 대리인의 동의 권한 강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NS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보고 있으면 강제적 차단 필요성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각종 유해 게시물과 온라인 괴롭힘, 성 착취를 목적으로 유인하는 온라인 그루밍, 청소년 사이버 도박 중독 등은 오래전부터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나이에 SNS에서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며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기도 합니다. SNS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등 중독성과 과도한 의존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도 늘고 있죠. 

‘당사자’인 청소년들은 SNS 금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A 군은 “못하게 막는 건 너무 어른들만의 생각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B 양은 “SNS는 ‘덕질’을 하거나, 친구들과 소통할 때 필수”라며 “금지한다고 해도 다들 ‘어른 계정’을 만들어서 SNS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C 양은 “일방적인 규제 결정은 반발심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청소년들의 의견도 제대로 청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초등교사 D 씨는 “가르치는 학생들을 보면 SNS가 청소년에게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된다”며 “학생들이 SNS에서 이상한 욕설이나 사상, 혐오를 배운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SNS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선 동의하지만, 단순히 법으로 금지한다고 학생들이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적절한 미디어 교육과 함께 완전 규제가 아닌 제한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조언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13109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15 01.01 34,2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0,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6,8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1,7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1,8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7,0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2,0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181 정치 이준석 근황 21:36 213
2951180 유머 쇼크 부르는 강아지 김양갱ㅋㅋㅋㅋ 1 21:36 104
2951179 기사/뉴스 임성근, '흑백요리사2' 신스틸러 되더니 유튜브까지 대박 [엑's 이슈] 21:36 81
2951178 이슈 오늘자 궁금한 이야기 Y 주사이모 편 텍스트 요약.jpg 9 21:35 1,270
2951177 이슈 실시간 응팔예능에서 ㄹㅇ 초딩같은 혜리, 박보검 유연성 대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21:33 757
2951176 이슈 흑백 초반부터 이미 남달랐던 임짱 9 21:33 1,104
2951175 유머 나 컨트롤프릭이다- 현악기 하세요 바이올린, 첼로 같은 거.twt 4 21:32 592
2951174 기사/뉴스 "너 나 알아? 안경 벗어"‥철거 건물 안 무차별 폭행 3 21:32 262
2951173 정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매된 드래곤볼 만화책 21:32 257
2951172 이슈 어제자로 성인 된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Over Me' 커버 21:31 65
2951171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해외환자 유치업자였다..사칭 병원 "억울" 16 21:31 1,281
2951170 유머 새해에도 여전히 애착언니 끌고가고싶지만 쫄보인 후이바오💜🩷🐼🐼 3 21:30 524
2951169 이슈 유연석이 알려주는 태국 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jpg 9 21:30 823
2951168 이슈 듣기만 해도 막막한 육아 상황 5 21:29 921
2951167 이슈 당근 경찰과 도둑 대참사 29 21:27 2,763
2951166 이슈 한국에서 했던 시대를 앞서 갔던 실험 5 21:25 1,121
2951165 이슈 펜타곤 팬이되면 생긴다는 능력 3 21:25 500
2951164 이슈 추워서 얼은 서해바다 19 21:23 2,114
2951163 기사/뉴스 워런 버핏 은퇴…버크셔 누적수익률 610% 6 21:19 1,756
2951162 이슈 연예인 초등학교 졸업사진 0티어.jpg 111 21:18 1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