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BTS, 세븐틴, 블랙핑크, NCT등 대형 팬덤이 입점한 국내 최대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위버스는 하이브의 자회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SNS) 등에는 팬 사인회 당첨 여부를 조회하거나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의 메신저 대화 캡처 이미지가 확산했다. 해당 대화 내용에는 당첨자 개인의 신원과 몇장의 앨범을 구매했는지 등 개인 정보에 대한 대화가 담겨있다. “뺄수 없어?” “있어” “나 진지해” 같은 당첨자를 조작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팬사인회 이벤트는 대부분 음반 판매를 통해 랜덤 추첨으로 이뤄진다. 팬들은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백 장 앨범을 구매하는데 유출된 대화내용은 팬 사인회 당첨을 위한 최소 앨범 구매량을 묻는 정황이 담겼다.
때문에 “직원이 가입자 개인정보 열람 및 당첨자 조작까지 가능한 것인가”라며 ‘조작의혹’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위버스 측은 “이번 구성원 비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께 사과와 함께 비위자에 대한 조치 상황을 상세히 설명 드릴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피해 고객에게는 위버스샵 캐시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해당 직원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조사받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인사위원회 심의 등 내부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사인회 당첨자가 조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덤 사이에서 신뢰가 뚝 떨어졌다는 평가다.
위버스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외에도 업무협약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위너, 트레저, 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엑소, NCT, 에스파, 라이즈 등까지 입점돼 있다.
단순한 팬 소통 외에도 온·오프라인 행사 예매 및 굿즈 판매 등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개인 금융 정보를 포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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