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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쏟아져…보수 정권서 중용 안 된 이유 본인이 잘 알 것" 낙마 총공세

국민의힘이 갑질·폭언 논란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연일 낙마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당 출신 인사인 이 후보자를 두고 "추가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더 큰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적 배신 문제를 떠나 장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후보자"라며 "직원에게 '죽이고 싶다'는 막말을 퍼붓는 사람이 어떻게 한 나라의 살림과 국정, 예산을 맡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고성과 폭언은 물론 사적 심부름까지 강요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 지명자가 스스로 물러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 대통령이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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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갑질 포비아'를 유발한 이 지명자는 자리 욕심을 버리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보수 정권에서도 중용되지 못한 이유를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과거 인연을 떠나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 이재명 정부의 부적격 인사에 대해 철저하고 혹독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계를 떠나라"며 "이 파국이 본인의 정치적 야욕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직시하고 스스로 거취를 무겁게 성찰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 역시 '한나라당·새누리당·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 전 의원에게 드리는 마지막 요청'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국민 보기에 더 심각하고 민망한 사안이 추가로 드러나기 전에 이쯤에서 내려놓으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은 이 후보자가 2016년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코노미석 항공권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해달라고 당에 강하게 항의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후보자는 2014년 출간한 저서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데요!'에서 "힘센 사람의 특권과 반칙, 횡포를 막아내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이유"라며 갑질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어, 이번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