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판) 이 정도가 남편을 무시하는 건가요?
6,063 41
2026.01.02 17:05
6,063 41
애 둘 키우는 30대 후반 엄마예요.

얼마 전 남편이랑 크게 다퉜는데 이유가 황당합니다.

남편이 제가 자기를 많이 무시한다고 느낀대요.


저는 정말 그런 적 없거든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는지 사례를 말해달라고 했는데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 몇 개 뽑는 게 의미가 없다네요.

그래도 얘기해 보라고 하니 결국 나온 건… 제가 보기엔 정말 별 것도 아닌 것들이었거든요.


1. 몇 달 전 주말에 가족끼리 영화 보러 가기로 했어요.

애들이 잠깐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길래 남편이

“시간 없으니까 5분만 놀아” 했는데

제가 “아니야 10분 놀아도 괜찮아”라고 했거든요.

남편은 “왜 내가 애들한테 말하는데 꼭 끼어들어서 딴소리 하냐”더라고요.

저는 그냥 진짜 10분은 놀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거든요.


2. 가족 해외여행 중 공항에서 큰애가 여권을 잠깐 흘렸는데

뒤에 있던 분이 찾아주셨어요.

남편이 “여권 하나도 제대로 못 챙기냐”면서 아이를 혼내길래

제가 “당신도 어제 현금 잃어버릴 뻔했잖아”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내가 애 혼내는데 왜 딴지 거냐”면서 또 기분 상했다고 하는 거에요.


3. 여행 중 호텔 서비스가 생각과 달랐는지

남편이 직원한테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면서 항의했어요.

창피해서 제가 “주변 사람 있는데 큰소리 좀 자제해”라고 했더니

“사람 말하는데 왜 그렇게 기를 죽이냐”고 또 불만이었어요.


4. 며칠 전엔 남편이 다이어트 한다면서

이제 하루 한 끼만, 저녁만 먹겠다길래

제가 그러려면 차라리 점심만 먹는 게 낫지 않을까 했더니

남편은 기껏 다이어트 하겠다는데 어느 끼니를 굶든 딴지 좀 걸지마라고 하는 거에요.

저는 이왕에 다이어트할거면 저녁을 굶는게 효과적인 거 같아서 한 말이거든요.


5. 얼마전 다음 해외여행지 의논 중에 남편이

“요즘 미국 분위기 이상하니 미국은 가지 말자” 하길래

제가 “취업이야 문제지만 여행 가는 건 상관없지 않나” 했거든요.

그랬더니 또 “내가 말만 하면 반대부터 한다”고 하는 거에요


이러식이에요.

저는 그냥 제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남편은 제가 말을 하면 늘 기를 꺾는다고 느낀다네요.


게다가 남편이 하는 말이


자기가 외벌이로 돈 벌어오는데 그만큼 존중을 해달라는 건데요.


외벌이면 아내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저는 의견도 말 못하고 그냥 ‘네네’만 해야 하는 건지 너무 답답해요.


정말 속 좁은 남편 때문에 지칩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이 글 남편에게도 보여줄 생각이에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LXcjCt
iCDPLP



화법 넘 싫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15 01.01 34,8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0,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6,8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1,7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1,8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7,0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2,0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41458 이슈 김연아가 찍어준 고우림 사진 12 21:47 1,763
1641457 이슈 6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21:43 132
1641456 이슈 핫게간 한국 술 소비량 박살났다는 글 정정됨 11 21:43 2,116
1641455 이슈 여자에게 역할을 강요하지 마라는 일본트위터글 2 21:42 778
1641454 이슈 라미네이트 안하고 3년간 교정기 끼고 활동했던 남돌 12 21:40 3,183
1641453 이슈 이제 진짜 찐 고수들만 남은 듯한 싱어게인4 Top 4 10 21:38 963
1641452 이슈 해운대와 한강 2 21:38 643
1641451 이슈 신나는 여자 패기 축제에 참여하세요 10 21:38 1,940
1641450 이슈 조선 임금님의 에너지바였던 '용봉족편' 6 21:37 934
1641449 이슈 오늘자 궁금한 이야기 Y 주사이모 편 텍스트 요약.jpg 168 21:35 15,215
1641448 이슈 실시간 응팔예능에서 ㄹㅇ 초딩같은 혜리, 박보검 유연성 대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 21:33 2,265
1641447 이슈 흑백 초반부터 이미 남달랐던 임짱 15 21:33 2,589
1641446 이슈 어제자로 성인 된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Over Me' 커버 21:31 112
1641445 이슈 유연석이 알려주는 태국 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jpg 19 21:30 1,828
1641444 이슈 듣기만 해도 막막한 육아 상황 10 21:29 1,828
1641443 이슈 당근 경찰과 도둑 대참사 36 21:27 3,996
1641442 이슈 한국에서 했던 시대를 앞서 갔던 실험 7 21:25 1,514
1641441 이슈 펜타곤 팬이되면 생긴다는 능력 3 21:25 655
1641440 이슈 추워서 얼은 서해바다 19 21:23 2,664
1641439 이슈 연예인 초등학교 졸업사진 0티어.jpg 182 21:18 28,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