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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브라운빌스톡이 재료 1개?"…'흑백2' 요리괴물 패자부활전에 공정성 '갑론을박'[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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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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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8, 9, 10편이 공개됐다. 지난주 큰 화제를 모았던 흑백팀전의 결과에 따라 흑팀이 전원 탈락하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2명의 흑수저 요리사가 생존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감을 게시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패자부활전 룰이 일관되지 않고, 부재료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공정하지 않은 경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합격자인 요리괴물은 부재료로 '브라운 빌 스톡'을 사용했는데, 단일 재료가 아닌 여러 재료를 농축시킨 스톡을 부재료 1개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 쟁점이다.


앞서 '흑백요리사2' 8회에서 공개된 패자부활전 '라스트 박스'에서는 '단 한 가지 주재료의 맛을 극대화한 최상의 요리를 선보여야 한다'는 룰이 주어졌다. 하지만 '단, 추가로 쓸 수 있는 부재료는 10개뿐이다. 소금, 설탕 등 모든 조미료를 포함해 10개 이하의 부재료만 사용 가능하다'는 엄격한 조건이 붙었다.

중식마녀는 "양념만 최소 5가지는 들어가고 기름은 기본이다"라며 미션의 어려움을 언급했고, 백종원 역시 "원재료만 갖고 소수의 부재료로 살리는 것, 이것이 진짜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합격자는 진한 황태국을 끓인 윤주모와 아스파라거스의 맛을 살린 요리괴물이었다. 윤주모는 황태를 주재료로 감자, 다시마, 들기름, 쌀, 조선간장, 실파, 소금, 청양고추까지 8개의 부재료를 사용했으며, 황태를 통으로 육수를 내 원재료의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요리괴물은 아스파라거스를 주재료로 소금, 설탕, 식용유, 버터, 황국균쌀누룩, 시오코지, 레몬, 판체타, 브라운 빌 스톡, 산초잎까지 10가지 부재료를 사용했다. 여기서 밀폐용기에 담아온 브라운 빌 스톡의 사용 적절성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시판 제품이라면 이를 1개의 재료로 인정한 제작진의 모호한 기준이 문제가 되고, 만약 사전에 직접 만들어온 것이라면 형평성에 더욱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반응이 많다. 안성재 심사위원이 '소고기 육수'라고 표현한 브라운 빌 스톡은 자막을 통해 '송아지 뼈를 로스팅한 후 채소 향신료와 함께 오래 끓여 만든 갈색 육수'라고 안내된 바 있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빌 스톡의 경우 양파, 토마토, 당근, 셀러리, 마늘, 향신료 등 10개에 가까운 원재료가 들어간다.

같은 미션에 참여한 뉴욕에서 온 돼지곰탕은 곰탕 채수로 사용한 꽃송이버섯, 표고버섯, 말린 무, 말린 당근, 말린 우엉을 전부 부재료 10개에 포함시켰다. 이를 근거로 시청자들은 "같은 룰이라면 온갖 야채를 넣은 스톡이나 시판 코인 육수도 부재료 1개로 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지적하고 있다.


반면 룰의 빈틈을 잘 이용한 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베큐연구소장의 경우 훈연에 사용된 히코리 나무칩이 부재료로 카운트되지 않았는데, 이처럼 요리에 직접 들어가지 않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재료에 대한 기준 자체가 미비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최소한의 식재료로 원재료의 맛을 살린다'는 미션 취지에서 브라운 빌 스톡의 허용 여부는 공정성 논란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세계인이 즐겁게 보고 있는 쇼인 만큼 모호한 룰이 옥에 티가 돼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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