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에 가격 상승 영향이 더해지며 22.2% 증가한 1734억 달러를 기록,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자동차 수출도 1.7% 증가한 72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점이 역대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7.9% 증가한 163억 달러로 2년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선박(320억 달러·24.9%↑), 컴퓨터(138억 달러·4.5%↑), 무선통신기기(173억 달러·0.4%↑) 등의 수출도 강세를 보였다.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뷰티 선호가 확대되면서 농수산식품(124억 달러), 화장품(114억 달러), 전기기기(167억 달러) 등의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7% 감소한 1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對美) 수출은 3.8% 감소한 1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7.4% 증가한 1225억 달러, 대EU 수출은 3.0% 증가한 7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CIS 수출도 137억 달러로 18.6% 늘어났다.
2025년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0.02% 감소한 6317억 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액도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액은 695억7000만 달러로 13.4% 증가했다. 수입액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21억80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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