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3분쯤 노송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기자촌 한식뷔페 앞 소나무 아래에 박스를 두었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복사용지 상자 안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가득 담긴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금액은 총 900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상자 안 편지에는 “2026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는 2000년 4월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7차례에 걸쳐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진 성금 총액은 11억3488만2520원에 달한다. 전주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금과 연탄, 쌀 지원 및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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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6년째.. 멋지심
매년 익명으로 전화로 어디에 놓고가신다고 전하고 상자에 현금 놓고 가시는 방식으로 기부해오시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