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창용 총재 “외환시장 영향력 큰 국민연금 해외투자 재검토할 필요 있어”
880 28
2026.01.02 10:28
880 2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신년사에서 환율 절하 배경에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꼽으면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론 반도체 중심의 성장과 고환율의 영향으로 반도체를 뺀 성장률은 1.4%에 그칠정도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외부적으론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대미 투자협정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용 총재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올해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대외여건에 대해선 이 총재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각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관세와 미·중 갈등 관련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대미 투자협정에 관해선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방식에 대해 여전히 조율이 필요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대미 투자 협정이 원화 약세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간 2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자금이 원화 약세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알고있지만, 200억달러는 최대치를 의미하고 매년 기계적으로 200억달러가 유출되는 것이 아니다”며 “한은은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안정을 훼손하는 어떠한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선 반도체 위주의 성장으로 체감경기는 낮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올해는 성장률이 1.8%로 작년의 1%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잠재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에 힘입어 올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IT 부문을 제외할 경우, 성장률은 1.4%에 그치고 부문 간 회복 격차가 커 체감 경기와는 괴리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특히 환율에 대해 양극화를 심화하고 물가 상승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순대외채권국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최근의 환율 수준만으로 과거 위기 상황과 유사하다고 보는 시각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환율 상승이 물가 상승압력을 높이고, 내수기업 등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해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 이후 원화 절하가 가파르게 진행된 것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원화약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020946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367 01.01 19,9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27,0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6,8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46,3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1,8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1,2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0921 기사/뉴스 서울 뒤덮은 고농도 초미세먼지…알고보니 중국 산불 탓 11 12:15 735
400920 기사/뉴스 AOA 출신 권민아, 자살 소동 2시간만에 극적 구조..이틀새 8차례 걸쳐 폭로 5 12:06 1,820
400919 기사/뉴스 제주도 무비자 입국 30대 중국男, 9명 지갑털어 7 12:06 420
400918 기사/뉴스 [와글와글] '딱 봐도 가짜' 장애인 스티커 그린 차주 6 12:02 1,172
400917 기사/뉴스 "비밀 밝히겠다" 협박에 20대男 살해한 불륜 커플 6 11:58 1,441
400916 기사/뉴스 약물 운전하다 전봇대 '쾅!'…유명 30대 여성 BJ 체포 2 11:56 1,075
400915 기사/뉴스 ‘화천 북한강 훼손 사체 유기’ 軍 장교 무기징역 확정 1 11:54 374
400914 기사/뉴스 ‘반도체 효자’ 덕에 작년 韓 수출 사상 처음 7000억달러 돌파 11:46 136
400913 기사/뉴스 '반도체 지방 이전론' 불붙나.. 새만금 유치운동에 용인시장 강력 반발 11 11:41 443
400912 기사/뉴스 [단독] 데브시스터즈 '브릭시티' 접는다... 이지훈, 실패한 사업 다각화 14 11:34 2,339
400911 기사/뉴스 음주운전사고, 무면허음주까지 겹친다면 실형?…음주변호사의 조언 4 11:34 252
400910 기사/뉴스 '어린 형제' 치고 도망간 운전자 "무서워서"…경찰, 긴급체포 16 11:26 1,571
400909 기사/뉴스 '가입자 5천만명' 팬 플랫폼 개인정보 유출 사태…위버스 "구성원 비위 행위, 즉시 직무 배제" 6 11:25 1,001
400908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스페인 데이트 2 11:24 1,299
400907 기사/뉴스 [속보] 18년 만에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분리 출범 16 11:23 1,728
400906 기사/뉴스 유명 BJ, 약물 운전으로 전봇대 들이받아…현행범 체포 11:23 1,175
400905 기사/뉴스 한강 소설은 아직이지만 성해나, 김기태 신작 기대하세요 [.txt] 3 11:17 1,349
400904 기사/뉴스 "서둘러야 받을 수 있다"…2년 만에 부활한 '월 60만원' 지원금 정체는 4 11:12 3,924
400903 기사/뉴스 "여보, 서울서는 도저히 못 살겠어"…미친 집값에 116만명 짐 싸 떠났다 11 11:08 1,886
400902 기사/뉴스 명품 판도 뒤집혔다…비싸게 판 샤넬, '만년 1등' 누르고 정상 차지 11:05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