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전 대변인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탈당 후 근황에 대해 "나를 도와주다 모욕 받은 어른들도 계셔서 빚진 마음으로 소통하며 지냈다"라며 "그 사이 대응해야 할 소송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성 비위 사태의 가해자로 지목한 김보협 전 대변인이 재판에 넘겨진 것에 대해선 "수사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며 "공보 메시지에 인용하라고 시를 보낸 적이 있는데, 김 전 대변인은 '강미정이 내게 사랑의 시로 애정표현을 했다'고 황당한 주장을 해 반박하기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당직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에서 노래방 성추행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검증이 진행되니 말을 바꾸고 나중엔 '같이 리듬을 타면서 몸을 잡았다'며 김 전 대변인 편을 들어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인 정당이고 비대위원들은 병풍"이라며 "그나마 보여주기 식으로 미래 피해자들을 지키겠다며 당헌·당규를 개정한 게 전부인데, 그마저도 현재 피해자들에게 소급 적용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대표의 '돌아오라'는 메시지에 대해선 "조 대표가 한동안 SNS에 그 내용을 걸어놓기까지 했다"며 "조국혁신당이 조 대표 팬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다 보니, 어느 순간 '조국이 오랫동안 돌아오라고 하는데 감히 안 오냐'는 정서가 생기면서 좌표가 찍혔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대표에 대해선 "처음엔 수감 중인 조 대표가 '환관'들에 둘러싸여 목소리가 닿지 않는다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사후에 깨달았다. 모든 게 조 대표의 뜻이었다는 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2차 가해 중단 딱 하나를 얘기했지만 내가 보기에 조 대표는 한 번도 '피해자들에 대한 인신공격 같은 걸 하자 말라'고 명시적인 메시지를 낸 적이 없다"며 "이건 방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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