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레스텔라 조민규가 쓴 연말인사 글인데 다들 봐줬으면 해서 올려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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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열심히 걸어온 우리 모두에게
올해도 우리는 참 많이 걸었습니다. 빠르지도 않았고, 늘 자신 있었던 것도 아니었죠. 그런데도 이상하게,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날은 선택 하나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고, 어떤 날은 말 한마디를 꺼내는 일조차 쉽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피하지 않고 끝까지 고민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설득하며 하루하루를 지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대충 살지는 않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올해의 우리는 충분히 잘 해냈습니다.
2025년, 잘 버렸습니다.
다가오는 해에는 조금 더 우리 자신을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민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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