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발란스 신는 게 왜?" 40대의 분노…한국만이 아니었다 ['영포티' 세대전쟁]
66,189 504
2025.12.31 17:21
66,189 504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영포티 세대와 넥스트 포티 세대의 충돌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전반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과 문화를 둘러싼 세대 간 충돌의 이면에는 일자리, 주거 불안과 연금 등 자원 배분 문제가 공통적으로 자리한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흐름과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영포티 세대 저격, 만국의 공용어

최근 국내에 확산돼 논란이 일었던 '영포티 밈'처럼 패션은 넥스트포티 세대가 영포티 세대를 저격하는 데 활용하는 글로벌 공용어다. 

영국 가디언 등은 2021년부터 '스키니진'을 중심으로 한 세대 갈등을 보도한 바 있다. 넥스트포티는 스키니진을 두고 "이제 수명이 다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흐름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스키니진은 오랫동안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렸는데, 유행이 넓은 바지로 바뀌면서 Z세대 사이에서 일종의 '맘진'(Mom jean)이 돼버린 것이다.
 

출처=틱톡

출처=틱톡
이에 영포티 세대의 반발도 적지 않다. 영국 더선은 한 밀레니얼 세대 틱톡 인플루언서가 스키니진을 입은 사례를 보도하며 "밀레니얼 세대가 한때 인기 있었던 스키니진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반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신발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최근 나이키와 뉴발란스 등 인기 스니커즈가 '아빠 신발'(Dad shoe)라는 내용의 밈(meme·유행 소재)이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해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특히 신발에 있어서만큼은 두툼한 런닝화나 편안함을 강조하는 스니커즈 계통이 영포티 세대를 저격하는 소재가 되는 경향성이 있다. 여기에 나아가 발목 양말, 옆 가르마, 페이스북 사용 여부 등을 '올드함'으로 규정하는 Z세대들로 인해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내가 뉴발란스 신고 에미넘 노래 듣는 게 잘못된 거냐" 등 자신의 기호에 문제가 있는지를 묻는 영포티 세대들의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이모티콘을 쓰면 넥스트포티 세대에게 조롱받는 일이 생겼다며 한동안 이 이모티콘은 온라인에서 금기시되기도 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오지상 (おじさん) 구문'이라는 표현이 밈처럼 쓰였다. 특히 메신저 라인에서 젊은 세대 등에게 과도한 이모티콘 등을 쓰는 중년 남성들의 말투를 가리킨다. 

◇ 선 넘고 변질된 표현들에 '불쾌'

문제는 이러한 기성 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조롱이 온라인에서 마치 놀이처럼 확산하면서 때로 적정 수위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불쾌감을 토로하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넥스트포티가 코로나19를 '부머 제거제'(Boomer remover)이라고 표현해 적지 않게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영포티 세대를 '유니중년'(油腻中年·기름진 중년)이라고 한다. 배가 나오고, 학식이나 능력이 없는데 허세를 부리는 등 언행 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한국에서도 최근 '영포티'라는 표현의 의미가 과거보다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표현들을 접한 글로벌 영포티 세대는 하나 같이 "2030은 나이 먹지 않을 것 같냐"며 반박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31151?sid=101

댓글 5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65 05.27 40,1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5,6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25,0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7,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35,5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7,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9,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701,4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8,7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8,8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10928 이슈 낭만 넘치는 일본 카레가게 23:30 3
1710927 이슈 멋진신세계 오늘 존잼이었는데 내일 예고때문에 다 까먹음..twt 1 23:28 419
1710926 이슈 방금 최종화까지 옹기종기 끝난 드라마 1 23:28 956
1710925 이슈 오로지 마이클 잭슨 투어 (미국-캐나다)이동만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는 1984년 보잉 707-138B 항공기 내부 공개 23:28 120
1710924 이슈 김은하와 허휘수가 얘기하는 군체 주인공이 아는 맛이어도 새로웠던 이유 5 23:27 264
1710923 이슈 @ 섹시고양이가 대체 뭐지? 하고 생각하자마자 섹시고양이 말고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가 없는 무슨 검정레이스고양이귀 나와서 폭소함 23:27 210
1710922 이슈 오늘 COACH(코치) 콜라보 컬렉션 풀착장한 키키 KiiiKiii 2 23:25 355
1710921 이슈 정관장TV 모델 됐다는 김풍 23:24 220
1710920 이슈 [데이비드 온스테인] 주제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8 23:22 187
1710919 이슈 반응 좋다는 충남 공주의 수직주차선.jpg 22 23:22 1,784
1710918 이슈 아이오아이 멤버들 예언대로 진짜로 고음으로 실내체육관 천장 뚫는 유연정 14 23:19 1,435
1710917 이슈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하고 기뻐서 마이클 잭슨 문워크 추는 노바크 조코비치 23:17 162
1710916 이슈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행복해보여서 더 눈물난다는 콘서트 무대 1 23:16 619
1710915 이슈 인피니트 'Air' 4 23:15 117
1710914 이슈 팬들 난리났고 나도 난리난 윤두준 근황... 17 23:13 2,746
1710913 이슈 솔로콘서트 D-1 셋로그 올려준 양요섭💛 3 23:13 166
1710912 이슈 있지(ITZY) Motto 챌린지 채지리 채령 X 모지리 양세찬 1 23:12 143
1710911 이슈 리허설중에 마이크 소리가 안나오는데 다들 바빠보일때..🎤 1 23:11 734
1710910 이슈 퓨마코리아 x 옌스 카스트로프 화보 2 23:10 183
1710909 이슈 드라마 <에스콰이어> 감독 인스타 3 23:0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