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투자 중인 쿠팡에 대해 향후 투자 배제 등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약 2181억원 규모의 쿠팡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연금이 쿠팡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쿠팡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신속하게 투자 배제를 결정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표해야 한다"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본부장은 "해외 주식인 쿠팡에 대해 위탁 운용사를 통해 투자하고 있다"며 "국민의 자금이 투입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을 상당히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관련 절차와 판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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