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앵무새냐" 지적에 발끈…쿠팡 대표 "왜 이런 대우 받아야 하나"
2,449 30
2025.12.31 16:33
2,449 30

쿠팡이 정부와의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고객정보 유출을 조사했다는 의혹을 놓고 국회 측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고성으로 서로를 질책하는 일도 발생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로저스 대표에게 "쿠팡에서 누가 국가정보원 또는 경찰과 협력을 했다는 것인지 설명해보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이 "왜 이렇게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 대한민국 정부의 발표를 부정하는 것이냐"는 질책에 로저스 대표는 "해당 정부 기관에선 법 조항을 인용하며 쿠팡이 협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며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정 의원은 "로보트도 아니고 왜 앵무새처럼 계속 협조 관계만 이야기하는 것이냐. 외울 것 같다. 똑같은 동문서답은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자신이 쿠팡 측에 '미국 본사에서 한국 쿠팡에 파견된 직원이 170명이 맞느냐'고 확인을 요청한 것에 대해 로저스 대표가 "어제 청문회에서 증언하느라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고 하자 "또 얼버무리면 어떡하느냐"고 질책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금 이게 재미있으신가"라며 "저를 증언대에 세워서 퀴즈를 내고 비웃는다. 제가 왜 이런 대우를 받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 의원은 고성으로 "어제 170명에 대해 물어봤지 않느냐. 거기에 답을 하라. 왜 횡설수설하느냐"라고 반박했다. 이 같이 말하는 도중 로저스 대표가 발언하려 하자 "장난하고 있나. 그만하시라고 했다. 가만히 있으라"며 목소리를 높여 제지했다.

로저스 대표는 "저는 의원님의 질문에 대답하려고 하는 것일 뿐이다. 소리지르지 말라"며 "왜 소리를 지르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내가 대답하게 해달라"고 맞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8908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08 12.26 90,3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3,9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4,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9,2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0753 기사/뉴스 백화점 3위 누가 웃나…‘2조 클럽’ 센텀시티·판교·롯데본점 접전 20:14 114
400752 기사/뉴스 책상 탁 치며 “그만합시다”…쿠팡 로저스, 적반하장 역정 16 20:11 675
400751 기사/뉴스 [K컬처 리포트] 뉴진스 다니엘 전속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를 보며 39 19:51 1,672
400750 기사/뉴스 [현장포토] "레드카펫 귀궁자"...육성재, 멍뭉이 육잘또 5 19:40 617
400749 기사/뉴스 [단독] '9000만 원 각서' 다툼…당시 권경애 변호사 2시간 녹취 들어보니 9 19:38 830
400748 기사/뉴스 [단독]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새해 행사 준비 중 추락 사고..50대 남성 중상 9 19:31 2,601
400747 기사/뉴스 [속보] "때렸는데 숨 안쉬어" 한달 사귄 여친 살해·고속도로 유기한 20대 구속 18 19:10 1,947
400746 기사/뉴스 이서진, 무례 논란 불거졌다…"공식 석상인데" vs "속 시원해" 아쉬운 언행에 '갑론을박' [TEN스타필드] 23 18:46 6,579
400745 기사/뉴스 시청률은 2배인데 연봉은 적게…인권위, '여자배구 보수 차별' 조사 착수 3 18:34 507
400744 기사/뉴스 '근무지 이탈' 위너 송민호 기소... GPS 추적에 드러난 '8일'의 무게 19 18:28 2,482
400743 기사/뉴스 “어머니 치매병력 있다면 자녀도 발병위험 높아져” 18 17:52 1,553
400742 기사/뉴스 다니엘 방출 그 후…뉴진스 일부 팬덤, 이 대통령 등에 집단 청원 움직임 52 17:51 1,484
400741 기사/뉴스 국회, 로저스 쿠팡 대표 위증 고발 예고... 유재성 "강제수사 검토" 17:47 267
400740 기사/뉴스 과기부총리 "쿠팡, 5개월치 홈피 접속로그 삭제 방치…법 위반" 4 17:38 777
400739 기사/뉴스 국정원 공문 보니 "사이버안보 업무협조 요청"…쿠팡 "경찰엔 알리지 말라 했다" 9 17:36 1,196
400738 기사/뉴스 MBC 출신 김대호, KBS ‘새날마중’ 진행 맡는다‥강부자→파비앙 패널 5 17:22 1,125
400737 기사/뉴스 "뉴발란스 신는 게 왜?" 40대의 분노…한국만이 아니었다 ['영포티' 세대전쟁] 394 17:21 37,835
400736 기사/뉴스 계약금액이 변경되었다며 공시한 2차전지 코스피 상장 회사.gisa 203 16:49 40,766
400735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냉부해' 예능 화제성 장악..손종원·김풍 1·2위 32 16:48 2,646
400734 기사/뉴스 47개 모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정책 생중계를 확대 2 16:47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