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린 자녀에 공병 줍게 시키고 폭행...친모 법정 구속
1,307 12
2025.12.31 16:12
1,307 12

6세 자녀에게 재활용 쓰레기를 뒤져 공병을 모으게 시키고, 그 과정에서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폭행한 친모가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 3단독(재판장 김희진 부장판사)은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30대)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를 이유로 A씨를 법정 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아동의 친부 B씨(30대)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또 2년간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8월 28일 오후 10시 48분쯤부터 약 8분간 어린 자녀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 아동인 자녀와 함께 재활용 쓰레기를 뒤져 플라스틱 컵과 공병을 모으는 과정에서 자녀가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거로 조사됐다. 

A씨는 또 가방 안에 피해 아동이 정리해 놓은 플라스틱 컵을 꺼내 바닥에 던지고 신체를 걷어차 넘어지게 하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이 행동에 동조하며 웃었고, 피해 아동을 향해 물건을 던지며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인 부모임에도 보호하기는커녕 학대했다"며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 아동이 '가정 복귀 의사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피고인들과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A씨는 보호처분 전력이 있고 학대가 일상적·반복적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93655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09 12.26 90,3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3,9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4,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9,2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9,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0752 기사/뉴스 백화점 3위 누가 웃나…‘2조 클럽’ 센텀시티·판교·롯데본점 접전 2 20:14 263
400751 기사/뉴스 책상 탁 치며 “그만합시다”…쿠팡 로저스, 적반하장 역정 30 20:11 1,460
400750 기사/뉴스 [K컬처 리포트] 뉴진스 다니엘 전속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를 보며 40 19:51 1,827
400749 기사/뉴스 [현장포토] "레드카펫 귀궁자"...육성재, 멍뭉이 육잘또 5 19:40 673
400748 기사/뉴스 [단독] '9000만 원 각서' 다툼…당시 권경애 변호사 2시간 녹취 들어보니 10 19:38 883
400747 기사/뉴스 [단독]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새해 행사 준비 중 추락 사고..50대 남성 중상 9 19:31 2,766
400746 기사/뉴스 [속보] "때렸는데 숨 안쉬어" 한달 사귄 여친 살해·고속도로 유기한 20대 구속 18 19:10 2,013
400745 기사/뉴스 이서진, 무례 논란 불거졌다…"공식 석상인데" vs "속 시원해" 아쉬운 언행에 '갑론을박' [TEN스타필드] 23 18:46 6,709
400744 기사/뉴스 시청률은 2배인데 연봉은 적게…인권위, '여자배구 보수 차별' 조사 착수 3 18:34 527
400743 기사/뉴스 '근무지 이탈' 위너 송민호 기소... GPS 추적에 드러난 '8일'의 무게 20 18:28 2,525
400742 기사/뉴스 “어머니 치매병력 있다면 자녀도 발병위험 높아져” 18 17:52 1,553
400741 기사/뉴스 다니엘 방출 그 후…뉴진스 일부 팬덤, 이 대통령 등에 집단 청원 움직임 52 17:51 1,508
400740 기사/뉴스 국회, 로저스 쿠팡 대표 위증 고발 예고... 유재성 "강제수사 검토" 17:47 268
400739 기사/뉴스 과기부총리 "쿠팡, 5개월치 홈피 접속로그 삭제 방치…법 위반" 4 17:38 784
400738 기사/뉴스 국정원 공문 보니 "사이버안보 업무협조 요청"…쿠팡 "경찰엔 알리지 말라 했다" 9 17:36 1,203
400737 기사/뉴스 MBC 출신 김대호, KBS ‘새날마중’ 진행 맡는다‥강부자→파비앙 패널 5 17:22 1,133
400736 기사/뉴스 "뉴발란스 신는 게 왜?" 40대의 분노…한국만이 아니었다 ['영포티' 세대전쟁] 399 17:21 38,566
400735 기사/뉴스 계약금액이 변경되었다며 공시한 2차전지 코스피 상장 회사.gisa 203 16:49 42,397
400734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냉부해' 예능 화제성 장악..손종원·김풍 1·2위 32 16:48 2,663
400733 기사/뉴스 47개 모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정책 생중계를 확대 2 16:47 787